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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필 편지 공방…與 "이준석은 따라쟁이" vs 이준석 "따라쟁이는 與"(종합)

등록 2022.01.26 12:23:37수정 2022.01.26 17: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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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재명 측 "12월 초부테 계획한 '공약 편지'"
이준석 "급하게 친환경 드립…與가 따라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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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공개한 영상 예비홍보물. (사진 = 선대위 홈페이지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자필 편지 영상예비홍보물을 공개하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따라쟁이"라고 하자 이 대표는 "두 달 전부터 편지보낼 주소를 지자체에 신청해서 받은 우리 당이 따라쟁이겠나. 급하게 친환경 드립 치는 민주당이 따라쟁이겠나"라고 대응했다.

민주당 선대위 홍보소통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가 국민들에게 직접 편지를 써내려가는 형식으로 구성된 영상 예비홍보물을 상영했다.

이 후보는 영상에서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오직 민생이다. 민생을 책임지지 않는 정치인은 존재 이유를 상실한 것"이라며 "제일 먼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들께서 하루 빨리 생업과 일상에 복귀하실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편지에 첨부된 파일에는 제 공약이 담겨 있다. 이 약속들이 얼마나 지켜질지 궁금하면 이 편지를 5년 후에 다시 열어봐달라"며 "그때 다시 평가해달라.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김영희 홍보소통본부장은 "캠프에 합류하고 어떤 방향으로 가는 게 좋은지 생각하다 친환경 녹색캠프로 가면 어떻냐는 계획을 수립해 후보께 말씀드렸다"며 "12월 초부터 계획을 세웠고, 예비홍보물을 230만 부 발송예정인데 그걸 영상으로 대체하면 디지털 환경에도 맞는 방법이 될 것이고 종이 낭비도 없는 친환경"이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1월10일에 촬영을 완료했고, 설 연휴에 맞춰 배포하면 좋겠다고 해서 배포 시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마치 자기네가 자필편지를 호남지역에 뿌리려하는데 우리가 그걸 모방했다고 순서를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따라하는 건 사실 국민의힘"이라며 "따라하는 건 이 대표고, 따라쟁이 이 대표라고 말하고 싶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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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호남 유권자 200만명에 보낼 자필 편지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2021.01.26.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이준석 대표는 "민주당은 호남에 가는 위 후보의 편지가 어지간히 두려운가 보다. 어떻게든 김 빼보겠다고 별 소리를 다 한다"고 대꾸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편지를 미리 준비 못해서 '친환경' 드립 치는 것도 웃겼는데 이준석이 따라쟁이라고 아무말 대잔치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두 달 전부터 편지보낼 주소를 지자체에 신청해서 받은 우리 당이 따라쟁이겠나. 급하게 친환경 드립 치는 민주당이 따라쟁이겠나"라며 "차라리 네거티브를 하라. 아무말 대잔치보다는"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친환경 드립을 계속 칠거면 예비후보자 말고 공식선거 공보물이 10배가 넘는 양인데 그걸 안 내보세요"라고 했다. 그는 "나무를 살리고 후보는 떨어지겠다면 제가 그 패기를 칭찬해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에도 이 후보가 오프라인 홍보물 대신 온라인을 통해 자필 편지를 작성하는 영상을 공개하겠다는 보도를 공유하면서 "거짓말쟁이"라고 비판했다. 오프라인 예비홍보물을 미리 준비하지 않은 이 후보가 '친환경' 핑계를 대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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