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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치료제 비마토프로스트, 탈모 개선 효과 있다"

등록 2022.01.26 12:14:32수정 2022.01.26 17: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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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동물실험 결과 미녹시딜보다 탈모 개선 효과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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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사진 : 중앙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녹내장치료제인 비마토프로스트가 탈모를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은 목포대학교 약학과 박진우 교수 연구팀, 바이오빌리프와 공동 연구를 통해 특수 고안된 혼합 용매를 이용한 '비마토프로스트(bimatoprost·BIM)' 국소 제제의 탈모 개선 효과에 관한 연구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비마토프로스트는 안압 감소작용이 있어 녹내장 치료제로 사용되던 약제다. 이 약은 속눈썹이 길어지는 부작용이 확인돼 피부과적 영역에서 속눈썹 증모제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남성형 탈모 치료제로도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두피에 단순 도포할 경우 충분히 흡수되지 않아 탈모 개선에 큰 효과를 내지 못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휘발성, 비휘발성 용매, 확산제, 항산화제 등을 혼합한 비마토프로스트 제제를 새롭게 만들어 피부 조직 투과성과 탈모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인체피부 유래 각질형성세포와 인체 모유두세포(모발핵심세포)를 이용해 '비마토프로스트 혼합 용매 제제(BIM–TF#5)'를 만들고 기존 국소 치료제인 '미녹시딜(minoxidil)'과 효과를 비교 실험했다. 그 결과 비마토프로스트 혼합 용매 제제의 세포 증식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비마토프로스트 혼합 용매 제제(BIM–TF#5)’와 ‘일반 휘발성 용매 비마토프로스트(BIM in ethanol)’, ‘미녹시딜’ 치료제를 안드로젠 탈모(남성형 탈모)가 있는 실험쥐에 각각 도포한 뒤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털 생장률, 모낭수, 모낭 직경 크기 증가 효과 등에서 비마토프로스트 혼합 용매 제제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탈모 치료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안드로젠 탈모증에서 특수 고안된 혼합 용매를 이용한 비마토프로스트 제제의 우수한 조직투과성 및 모발 생장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두피 탈모 치료를 위한 국소 비마토프로스트 제제의 효과와 안전성에 관한 다양한 연구 개발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SCI급 국제학술지 ‘드러그 딜리버리(Drug Delivery)’ 최신호에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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