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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40주년' KBO, PS 진출팀 확대·승부치기 도입 검토

등록 2022.01.26 16: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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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론 속 출범 40주년 맞아…KBO와 각 구단, 여러 위기 상황에 대해 공감

2022 항저우 AG, 실추된 한국 야구 위상 되살릴 수 있도록 노력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2021.11.0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2021.1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출범 40주년을 맞은 KBO리그가 경기 제도 변경 등을 추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이 인기 하락 등 위기론에 공감한 결과다.

KBO는 "25일 2022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팬 서비스 확대와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통해 KBO리그 만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사업 추진 방향을 심의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KBO이사회는 팬 친화적인 제도 개선을 준비하기로 했다.

팬들의 관심이 높은 포스트시즌의 참가 팀 확대, 경기 운영 방식 변화 등을 검토한다.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이르면 2022시즌부터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연장전 승부치기 도입 등 혁신적인 제도 개선에 대한 연구도 시작한다.

요청이 많은 2연전 경기 운영에 대해서도 고민한다. 다만 2022시즌 경기 일정은 이미 발표된 후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내년 시즌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심판들의 적응 훈련이 진행중인 스트라이크존 개선도 완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해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트래킹 시스템 통합도 의결했다. 각 구단의 트래킹 시스템을 통합되면 팬들은 동일한 조건에서 측정된 투구 구속, 투구 궤적, 타구 속도 등을 중계 화면을 통해 제공 받을 수 있다.
KBO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 1차 훈련에서 선수들을 총괄 지휘한 장종훈(오른쪽) 감독. (사진=KB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BO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 1차 훈련에서 선수들을 총괄 지휘한 장종훈(오른쪽) 감독. (사진=KB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소년 유망주 육성을 통한 저변 확대 사업도 지속해서 진행한다. 1월 제주도에서 리틀야구 대표 상비군이 참가해 진행한 KBO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는 2월 고교진학 예정 선수들로 진행한다. 첨단 장비를 활용한 과학적 분석 프로그램이 적용되며 훈련 및 측정 결과를 연구해 매뉴얼로 제작 각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공정한 선수 선발과 고도화된 전력분석 지원 등을 통해 도쿄올림픽에서 실추됐던 한국 야구의 위상을 되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KBO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팬 서비스, 그리고 앞으로 40주년을 준비해 새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사업도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세부 내용은 리그 개막을 앞두고 발표할 예정이다.

KBO는 "각 구단과 이번 이사회를 통해 KBO리그가 직면해 있는 여러 위기 상황에서 대해 공감했다"며 "KBO리그 만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제로 베이스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위해 깊은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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