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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외무 "양보안 강요 수용 불가…강대국 지시나 따르진 않을 것"

등록 2022.01.26 16:09:55수정 2022.01.26 22: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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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리 몰래 양보안 만든다면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강해져야…푸틴 다루는 3가지는 힘·결심·억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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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예프=AP/뉴시스] 앤서니 블링컨(오른쪽) 미 국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과 만나 회담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0.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어떤 양보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강대국 틈 사이에서 휘둘리고 있지 만은 않겠다고 강조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 외무장관은 이날 미 CNN 단독 인터뷰에서 "(러시아와의 충돌 위협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누구든 우리에게 어떤 양보안도 강요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 우리 몰래 양보안을 만들려고 한다면 먼저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강대국의 전화를 받고 지시나 따르는 국가의 입장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의 미래, 우리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안보 권리를 위해 1만5000명의 목숨을 포함해 큰 비용을 치렀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진정성에 대해선 의심하지 않는다고 했다.

쿨레바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우크라에 헌신하고 있다. 그는 우크라를 알고 있고 러시아가 파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미 당국자들도 어떤 종류의 기습(incursion)이나 침공(invasion), 개입(interference)이든 가차 없이 공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외교'를 통한 해결 여지가 남아 있다면서도 우크라가 군사적으로 강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병합한) 2014년 이래 배운 것이 있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화나지 않게 하기 위해 아무 것도 하지 말자'는 것은 논리적 결함이 있다는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힘(Strength)과 결심(resolve), 억지력(deterrence)이 그를 다루는 3가지 요소다. 그는 힘을 존중하고, 그것은 팩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똑똑하고 합리적이어야 하지만 동시에 강해져야 한다. 만약 우리가 조금이라도 약해졌다고 느낀다면 그는 지체 없이 긴장을 높이고 전쟁을 벌일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피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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