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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과수화상병 사전 차단…사과·배 농가 40% 궤양 제거

등록 2022.01.26 16: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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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촌진흥기관장 업무 협의

궤양 제거·전정 작업 상황 파악

[세종=뉴시스]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이 26일 전북 전주시 농진청에서 '전국 과수화상병 사전예방 업무협의회'를 주재하고 지역별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이 26일 전북 전주시 농진청에서 '전국 과수화상병 사전예방 업무협의회'를 주재하고 지역별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촌진흥청은 26일 영농종합상황실에서 박병홍 농진청장 주재로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종자원 관계관, 도(道) 농업기술원장, 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전국 농촌진흥기관장과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업무협의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의회는 오는 3월말까지인 '겨울철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특별대책기간' 현장에서 추진 중인 병원균에 의한 과수 궤양 제거와 가지를 솎아주는 전정 작업자 관리 등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진청에 따르면 전국 6만2000여곳 사과, 배 재배 농가 중 궤양 제거를 완료한 농가는 24일 기준 약 39.7%(사과 33.8%, 배 57.6%)인 2만4000여 농가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전남(57.2%), 충남(56.4%), 전북(53.8%), 경남(50.8%), 충북(34.8%), 경북(33.9%), 경기(32.5%), 강원(22.1%) 순이다.

농진청은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그동안 발생 후 매몰 중심으로 추진한 방제 체계를 올해부터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했다. 겨울철 궤양 제거와 사전 약제방제 강화 등 선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특별대책기간 과수화상병 병원균이 월동할 것으로 의심되는 궤양을 제거해 병원균의 밀도를 낮추고 있다. 가지치기 작업자의 지역 간 이동 금지와 함께 전정 작업 도구 소독 등을 통해 확산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병원균이 잠복한 묘목 사용이나 감염된 나무를 작업한 농기구(전정가위, 톱 등) 사용, 곤충·빗물·바람 등에 의한 전파 등 전염 원인 및 확산 경로가 다양하다.

농진청은 약제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상관측 정보에 따라 감염위험도를 예측하고, 지역별 최적의 약제방제 시기를 결정해 안내하고 있다.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활동의 중요성을 농가가 충분히 인식하고 각자의 과원에서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국 농촌진흥기관에서는 농가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현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데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뉴시스]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이 26일 전북 전주시 농진청에서 '전국 과수화상병 사전예방 업무협의회'를 주재하고 지역별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이 26일 전북 전주시 농진청에서 '전국 과수화상병 사전예방 업무협의회'를 주재하고 지역별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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