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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자격 일원화 통합공공임대 첫 공급…과천·별내 1181가구

등록 2022.01.27 09: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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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소득 150%·자산 2억9200만원 이하

최장 30년 거주 가능…내달 15~18일 접수

LH, 자격 일원화 통합공공임대 첫 공급…과천·별내 1181가구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영구·국민·행복주택을 하나의 유형으로 일원화한 통합공공임대주택이 첫 공급에 나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7일 통합공공임대주택 최초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물량은 과천 지식정보타운 S-10BL 605가구, 남양주별내 A1-1BL 576가구로 총 1181가구다.

27일과 28일 각각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내달 15일부터 1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 영구·국민·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하나의 유형으로 통합한 주택으로, 입주자격을 확대해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울려 거주 가능하다.

특히 유형별로 달라 복잡했던 기존 입주자격 등도 단순해졌다.

소득·자산 기준은 중위소득 150% 이하, 자산 2억 9200만원 이하로 일원화 돼, 기준을 충족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입주 가능하다.

중위소득 150%는 1인은 330만6180원, 2인은 521만6136원, 3인은 629만2052원 등이다. 임대료는 신청 세대의 소득 수준에 따라 다르게 책정된다.
 
또한 다양한 평형으로 공급돼 실수요자의 선택권을 넓혔으며, 거주기간 또한 30년으로 늘어나 안정적인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단지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S-10BL 605가구와 남양주별내 A1-1BL 576가구다. 

주택 신청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중위소득 150% 이하, 총자산가액 2억 9200만 원 및 자동차가액 3496만 원 이하인 경우,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세대원수에 따라 신청 가능한 평형이 다르므로 이 점 유의해야 하며, 임대조건은 신청 세대의 소득 수준에 따라 같은 평형이어도 다르게 책정될 수 있다.

공급물량의 60%는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등에게 우선공급하고, 40%는 일반공급(주거약자용 포함) 한다. 우선공급 신청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반드시 개별적으로 입주자모집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10BL은 우수한 교통망과 편리한 생활여건으로 청약 대기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0.4㎞)이 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제2경인고속도로, 309번 지방도 등을 이용하면 인근 수도권으로의 접근도 용이하다. 또한 지구 내 과천지식정보타운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으로, 더욱 견고한 교통망이 구축될 전망이다.

남양주 별내 A1-1BL은 도보로 이용 가능한 거리에 지하철 4호선 별내별가람역이 신설될 예정으로 역세권 입지다.

남양주 별내 지구는 이미 많은 세대가 입주한 성숙지구로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별내 카페거리와 영화관 등 각종 문화시설을 즐길 수 있고, 도보로 통학 가능한 위치에 덕송초등학교가 있어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구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두 곳에 대해 3월 3일 서류제출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첨자발표는 6월 30일이며 입주는 2023년 10월(남양주), 2024년 1월(과천)로 계획됐다.

하승호 LH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국민·영구·행복주택을 이어 국민주거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양장항, 부천역곡 등 중형평형 선도단지 6곳이 지난해에 최초 사업 승인된 만큼 더욱 많은 분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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