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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연준, 매파적 통화정책…증시 불확실성 남아"

등록 2022.01.27 10:40:36수정 2022.01.27 11: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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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매파' 연준 재확인…파월 의장 "3월 금리 인상 의사 있어"
금리 인상 횟수·양적 긴축 시기 놓고 증시 불확실성 지속
"긴축 강화 불확실성 남아"…금리 상반기 3회 인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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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AP/뉴시스]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청문회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참석했다. 2022.01.27.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종료된 가운데 증시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매파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금리 인상 횟수 전망이나 양적 긴축 시기 등에 따라 증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미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나는 조건들이 그렇게(금리 인상) 하기 적절하다고 가정했을 때, 위원회가 3월 회의에서 연방 자금 금리를 인상할 의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3월 인상 의지를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노동 시장을 위협하지 않고 금리를 올릴 여지가 꽤 있다고 생각한다"며 노동 시장이 현재 "매우, 매우 강하다"며 구인난이 실업자보다 우세하다는 점을 사례로 들었다. 이어 "노동 시장의 놀라운 진전과 장기 목표인 2%를 훨씬 웃도는 인플레이션에 비추어 봤을 때 경제는 더 이상 높은 수준의 통화 정책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연준이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매파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올해 금리 인상 횟수나 양적 긴축 시기 등을 놓고 분분한 해석이 나오며 오는 3월까지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이 충분히 좋아졌다고 보고 고용과 상관없이 금리를 올릴 여지가 꽤 있다고 언급해 미국 증시가 장중 하락 전환했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이전보다 분명 더 걱정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내달 증시는 FOMC 재료 노출에도 연준이 지속적으로든 더욱 긴축 스탠스를 강화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남는 부담을 갖게 됐다"며 "연준의 긴축 기조가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반등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결과를 보고 정책을 결정한다'고 해 시장은 상반기 내내 물가와 고용 발표를 기다리며 안도와 불안을 반복해야 할 것"이라며 "상반기 중 경기둔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고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이번 1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보수적인 상태라 기다릴 것은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의 부양책"이라고 평가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정책 방향은 명확하게 드러났지만 시기와 강도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며 "정해진 바가 없다는 것은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가능성과 금리 인상 속도를 가파르게 높일 가능성까지 모두 열어두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3월 FOMC까지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계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3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되는 것은 명확하나 긴축 속도에 대해 점도표와 3월 이후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이 나오는지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3차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KB증권은 상반기 연준의 금리 인상 횟수 전망을 3회로 상향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페드워치에 따르면 6월까지 금리 인상 확률이 전날 44%에서 파월 의장 발언 이후 63%로 크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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