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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금융시장 변동성 불가피…불안심리 확산 면밀히 점검"

등록 2022.01.27 11: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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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융리스크 점검회의' 개최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금융위원회는 "최근 미국 긴축 가속화 등 다양한 국내·외 변수로 당분간 금융시장 변동성은 불가피하다"며 "시장불안심리가 과도하게 확산되고 있지 않은지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27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오전 이세훈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 '금융리스크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및 비은행권 위험요인을 점검했다.

회의에서 이세훈 사무처장은 "오늘 새벽에 열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는 비교적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나, 이후 이어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기자회견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미국 증시가 하락반전되고 우리 증시도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미국 긴축 가속화, 오미크론 확산, 중국경기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등 다양한 국내·외 변수에 따라 당분간 금융시장 변동성은 불가피하다"며 "성장·수출 등 실물경제 여건이 양호한 상황에서 시장불안심리가 과도하게 확산되고 있지 않은지 면밀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변화가 금융시장과 금융권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점검했다.

참석기관들은 주가·환율 등 주요 금융시장 가격변수의 변화나 국내·외 금융투자자의 디레버리징 등이 가계·기업부채, 금융회사 재무상황 등에 미치는 영향,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지난 24일 시장 모니터링 단계를 '주의'로 상향했다"며 "향후 대·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금융부문 잠재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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