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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미고시 지명 1차 조사 완료

등록 2022.01.27 12:41:48수정 2022.01.27 14: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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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조사 완료 지명은 교량, 공원, 전통시장과 일본식 의심 등 103건

사천시, 미고시 지명 1차 조사 완료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사천시가 왜곡된 일본식 지명 등을 발굴·조사해 우리 지명으로 복원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1월까지 시행한 ‘미고시 지명 1차 조사’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1차 조사 완료 지명은 103건으로 실제 사용하고 있는 지명으로 고시되지 않은 교량, 공원, 전통시장과 일본식 의심 지명 등이다.

1차 조사된 지명은 사천시 지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경남도 지명위원회, 국가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이번 지명 조사는 지명정보에 대한 시민의 기대치에 못 미치고,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지명과 맞지 않는 내용 등으로 공신력이 저하된다는 여론에 따라 시행된 것,

또한, 고시된 지명이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거나, 고시 후 지도 현행화가 실시간으로 되지 않아 사용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아울러, 국토개발에 따라 마을, 고개 등 자연지형이 사라졌으나 지도에는 그대로 남아 있는 등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끊임없이 제기됐다.

시는 올해부터 1,500여건의 지명에 대한 전수 조사계획을 수립해 미고시된 지명, 폐지된 지명, 변경돼야 할 지명, 일본식 의심 지명, 새로이 부여돼야 할 지명에 대해 정비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명의 전수조사와 정비는 사실상 새로운 업무로서 현지 지역주민들의 의견 청취, 고 문헌, 고 지도, 향토 사료 수집 등 절차가 매우 번거롭고 까다롭다.

더구나, 인력과 예산지원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지명 조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민희 권한대행은 “지명이 지역홍보의 수단이 되는 공간정보로 인식되고 활용됨에 따라 다양하고 풍부한 지명정보 활용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지명 등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비·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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