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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 올해는 인하하나

등록 2022.01.27 15: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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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금융당국, 2% 내외 인하 의견 전달
보험업계 "3월까지 추이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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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개천절 연휴인 3일 오후 서울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2021.10.03.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보험사들이 지난해 자동차 보험에서 흑자를 내면서 금융당국이 보험업계에 보험료 인하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하지만 업계는 보험료 인하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올해 보험사가 자동차보험에서 흑자를 낸 만큼 보험료를 2% 내외 내려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흑자일 뿐 영업환경이 개선된 것이 아닌 만큼 보험료 인하는 타당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통상 자동차보험은 1년 단위로 재가입(갱신)하는데, 개인용 차량보험료가 평균 60만~70만원 정도임을 감안할 때 2% 인하 시 1~2만원 내려갈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10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4.7%로 전년 89.7% 대비 5%포인트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의 85%를 차지하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등 상위 4개사의 손해율은 3.2~4.8%포인트 개선됐다. 각 사별 지난해 손해율(가마감)은 삼성화재 81.1%, 현대해상 81.2%, DB손보 79.6%, KB손보 81.5%다.

손보업계는 손해율 78~80% 선을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업계 전체로 볼 때 3000억원 정도의 흑자가 예상되는데, 2017년 266억원 흑자 달성 이후 4년 만이다.

다만 자동차보험은 2017년을 제외하고 최근 10년간 계속 적자를 기록했다. 손해보험 업계는 10년 누적 적자액이 9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업계는 거리두기 완화로 지난 4분기부터 손해율이 악화됐고, 통산 계절적 요인으로 1~3월 손해율이 올라가는 만큼 좀 더 지켜보고 보험료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인하하더라도 모든 차보험료를 일괄 인하하기보단 차 운행이 줄어든 만큼 보험료를 깎아주는 '마일리지'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적게 운행한 차량에 인센티브를 환급해 주는 마일리지 특약 환급액을 늘리겠다는 방안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만 해도 당장 손해율이 올라갔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당국에서 1월에 보험료를 동결하라고 했지만, 일부 보험사는 4월에 보험료를 인상한 바 있다.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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