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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아파트 주변 동 꼭대기 바닥도 '처짐 현상' 확인

등록 2022.01.27 18: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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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토부 사고조사위, 203동 39층 타설 데크 플레이트 꺼짐 현상 발견
현대산업개발 꺼짐 현상 계측 중..."보강조치하면 붕괴 위험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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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16일째인 26일 오후 구조당국 등이 실종자 수색을 위해 공사 잔해물이 가득 쌓여 있는 고층 부근에 진입해 철근 등을 잘라내며 수색을 하고 있다. 2022.01.26.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붕괴 사고가 일어난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의 또 다른 동 꼭대기 층 바닥에서도 처짐 현상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조사위)는 203동 39층 바닥 아래에 설치된 데크 플레이트(철근 형태 일체형 거푸집)가 처진 것을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사위는 16개 층이 연쇄 붕괴한 201동 대각선에 위치한 203동 꼭대기 층(39층)을 지난 20일 살폈다. 이 과정에 콘크리트로 타설한 데크 플레이트가 움푹 팬 것을 확인했다.

조사위는 이튿날 현대산업개발 측에 39층 바닥 꺼짐 현상에 대해 안전 조치를 요청했다.

201동은 지난 11일 39층 아래 피트(PIT·설비공간) 층 타설 중 상층부 16개 층이 무너져 내렸다.

이곳에서도 기둥이나 지지대를 최소화한 데크 플레이트 시공 방식이 적용됐다. 데크 플레이트 시공법은 203동 39층에도 적용됐다.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정밀 측정기를 이용해 꺼진 부분에 대해 정확한 계측을 하고 있다.

측정 결과에 따라 세부적인 보강 조치를 할 예정이다. 보강 작업을 마치면 붕괴 위험은 없을 것으로 현대산업개발은 보고 있다.

203동의 경우 타설 기간이 지났지만, 일부 동바리(지지대)가 남아있는 상태다.

조사위 관계자는 처짐 현상 원인에 대해 "정확한 계측이 필요하겠지만, 슬래브 무게가 많이 나가거나 데크 플레이트가 약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께 광주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구조물 등이 무너져 내려 하청 노동자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다. 붕괴 사흘 만에 지하 1층에서 수습돼 사망 판정을 받은 노동자 1명을 제외한 5명은 아직 사고 현장에 남아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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