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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 "美 서면 답변에 우크라 관련 긍정적 반응 없다"(종합)

등록 2022.01.27 22: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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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美 서면 답변 어떻게 반응할지 푸틴 개인의 결정에 달려"
크렘린궁 "우리 아이디어 거부돼…답변 분석에 시간 걸려"
"서방 움직임 없단 건 우크라 위기 진정 가능성 낮단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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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러시아 외무부 홈페이지 다운로드) 2022.01.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안보 요구에 대한 미국의 서면 답변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진정책 중단 등 자신들의 최우선 과제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미국과 나토는 지난 26일 러시아에 안보 보장과 관련한 서면 답변을 전달했지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등 나토 동진정책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관영 인테르팍스, 리아 노보스티 등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 문서(서면 답변)에는 주요 문제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없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주요 문제는 동쪽을 향한 나토의 추가 확장 허용 불가와 러시아 연방 영토를 위협할 수 있는 타격 무기 배치에 대한 우리의 분명한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서면 답변이 "진지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을 제공하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아닌 부차적인 문제에 대해서만 그렇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서면 답변 내용이 곧 대중에게 알려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동료들이 우리에게 말했듯이, 그들은 문서가 기밀 외교 대화로 남겨지는 것을 선호하지만 모든 미국 동맹국들과 우크라이나 측과 동의했다. 그러므로 나는 그것이 가까운 장래에 '유출'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러시아가 미국의 서면 답변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개인의 결정에 달렸다.

라브로프 장관은 "부처 간 협의를 거쳐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향후 조치는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링궁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의 아이디어가 받아들여졌다거나 (미국과 나토가) 우리의 우려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낙관주의에 대한 근거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미국과 나토로부터 서면 답변을 받은 만큼, 이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미국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답변들을 분석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모든 문서는 대통령과 관련이 있다"면서 "물론 그것들을 분석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는 어떤 결론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러시아의 핵심 관심사에 대한 (서방의) 움직임이 없다는 것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진정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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