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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크라 오늘 정상 통화…러 대응 논의할 듯(종합)

등록 2022.01.28 04:14:41수정 2022.01.28 10: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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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토 서면 답변 및 러시아 반응 논의 주목

1월 두 번째…'사소한 습격' 발언 이후 통화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민간기업 CEO들과 만나 '더 나은 재건'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2022.01.27.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민간기업  CEO들과 만나 '더 나은 재건'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2022.01.27.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긴장 유지 국면에서 이날 정상 통화를 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날 오후 통화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 간 통화는 지난 2일 이후 25일 만이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 러시아의 병력 증강 및 침공 위기 등에 관해 대화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전날 러시아 측에 이른바 '안보 보장안'과 관련해 서면 답변을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이날 미국과 나토의 서면 답변에 '주요 문제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현 상황을 낙관할 근거가 없다고 반응했었다.

이날 정상 통화에서는 러시아의 반응을 두고 분석 및 대응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젤렌스키 대통령 공보 담당인 세르게이 니키포로프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통화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간 협력·조정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정상 간 통화 주제로 에너지 및 국방 협력, 거시 금융 지원을 비롯한 평화, 안보 문제 등을 거론했다.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021년 12월16일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1.12.26.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021년 12월16일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1.12.26.

한편 이번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의 이른바 '사소한 습격(minor incursion)' 발언 이후 이뤄진다는 점에서도 이목이 쏠린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9일 취임 1년 기자회견에서 '사소한 습격'이 벌어질 경우 동맹국 간 대응 방법을 두고 싸울 수도 있다고 발언했었다.

이에 즉각 바이든 대통령이 소규모 습격은 사실상 허용한다는 의미인지 지적이 나왔었고,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진입 '청신호'를 줬다는 비판도 나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트위터를 통해 "사소한 인명 피해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작은 슬픔이 없듯 사소한 습격, 작은 국가는 없다"라고 일침을 놨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발언 파장이 커지자 "러시아 부대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이동한다면 침공"이라며 다시금 심각한 경제 제재를 거론, 수습에 나섰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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