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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주요 지표 견조한 성장세…'위기에 강한 경제' 입증"

등록 2022.01.28 08:46:37수정 2022.01.28 08: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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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산업활동동향 평가 페북에 남겨

"코로나 재확산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

"거리두기·오미크론 확산 등 내수 영향 우려"

"러·우크라 긴장 고조 등 불확실성도 지속"

[서울=뉴시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2.0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2.0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발표된 통계청의 '2021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과 관련해 "건설투자를 제외한 대부분 주요 지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위기에 강한 한국경제'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앞서 발표된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통해 확인됐던 우리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다시 한 번 볼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연간으로 전 산업 생산(4.8%), 광공업 생산(6.9%), 소매판매(5.5%)가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서비스업 생산(4.3%)도 2007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로 증가했다"며 "설비투자(9.0%)는 2년 연속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흐름은 지난해 12월 지표에서도 확인됐다"며 "코로나 재확산과 거리두기 재개라는 어려운 여건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12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4.3% 늘어나면서 두 달 연속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광공업 생산이 두 달 연속 4% 넘게 증가한 것은 2009년 3월 이후 12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광공업 생산 호조에 힘입어 전 산업 생산도 1.8% 늘었다. 아울러 건설기성(7.4%)도 2014년 4월 이후 7년 8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내수 관련 지표도 비교적 선방했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0% 증가하면서 11월(-2.0%) 부진에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홍 부총리는 "거리두기, 오미크론 확산세 등으로 내수 영향이 우려되는 가운데 대외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긴장 고조,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 가속화 등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오미크론 본격 확산 전 조사된 소비자심리지수(CSI)가 소폭 상승했지만,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4개월 만에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금융시장 변동성도 크게 확대되며 심리·속보지표 등에 어려워진 여건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우리 경제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대내외 리스크를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완전한 경제 정상화와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을 달성할 수 있도록 피해 부문 지원, 경기 보강 노력 등 주요 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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