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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우크라 정상과 통화…"러 침공시 동맹과 결단력 있게 대응"

등록 2022.01.28 09:49:55수정 2022.01.28 11: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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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거시경제적 지원 모색…미 대사관 정상 운영"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민간기업 CEO들과 만나 '더 나은 재건'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2022.01.27.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민간기업  CEO들과 만나 '더 나은 재건'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2022.01.27.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추가로 침공할 경우 동맹, 파트너와 함께 결단력 있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며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관한 미국의 약속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지난해 우크라이나의 개발과 인도적 지원을 위해 5억 달러 이상을 제공했다면서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 압박에 대응해 우크라이나 경제를 돕기 위해 추가로 거시경제적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이 우크라이나 주재 미 대사관 외교관의 가족에 대해 대피 명령을 내리긴 했지만 대사관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우크라이나에 관한 어떤 결정을 내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원칙을 강조하며 유럽 안보에 관한 조율된 외교적 노력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이날 통화는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해 미국이 전날 서면 답변을 러시아에 보낸 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것이다.

미국과 나토는 러시아에 안보 보장과 관련한 서면 답변을 전달했지만,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나토 가입 등 나토 동진정책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대신 군축이나 긴장 완화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는 미국의 답변서에 자신들의 최우선 과제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답변 내용을 검토하고 나서 향후 행보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통화는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다.

지난 2일 통화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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