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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양재~동탄, 지상·지하 모두 달린다

등록 2022.01.28 15:00:00수정 2022.01.28 16: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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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토부 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도정위 통과
경부선·경인선·수도권1순환선 지하에 터널 건설
동서축 확충…영월~삼척, 무주~성주 구간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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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경부선 화성~서울 구간 추가도로 확장 개념도. (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구간(양재~동탄) 지하에 추가 도로를 내는 방안이 확정됐다. 정부는 상부 도로는 그대로 두고 지하도로를 추가해 입체화할 방침이다. 경인선, 수도권 제1순환선 등도 일부구간의 지하에 추가 도로를 확장해 도로 용량을 증대한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의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중장기 투자계획을 담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부선은 현재 하루 교통량이 20만대가 넘는 수준으로, 적정 교통량인 13만4000대를 훌쩍 뛰어넘는다. 이에 극심한 정체구간인 양재IC 이남인 화성(동탄)~서울 구간 내에서 기존 고속도로 아래에 추가도로(터널)를 건설해 확장하기로 했다. 정부 계획과 별도로 서울시가 한남IC~양재IC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용량 확대안은 상습적 교통 혼잡 구간을 개선한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도로를 지하화한 뒤 상부 부지를 주거·상업용으로 활용하는 게 좋겠다는 일각의 주장이 있지만, 정부는 목적에 충실하게 기존 상부 공간도 도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경인선의 인천~서울 구간과 수도권 제1순환선 퇴계원~판교 구간도 기존 도로 지하에 터널을 건설해 기존 도로의 상습 정체를 완화한다. 이로 인해 도로용량에 여유가 생기는 기존 지상도로에는 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해 고속도로의 대중교통서비스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경부선 청성~동이 구간, 중부내륙선 김천~낙동 구간 등 18개 교통 혼잡 구간의 도로 용량 확장사업 계획도 이번에 포함됐다. 또 광주·호남 대도시권역의 순환망 완성을 위한 금천~화순 구간 고속도로를 추진한다.

남북방향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비한 동서방향 간선도로 확충을 위해 영월~삼척, 무주~성주, 성주~대구 구간 계획도 확정했다. 아울러 국가간선도로망의 평균 이격간격(약 30㎞)을 웃도는 충청지역의 중부선과 중부내륙선(이격거리 평균 73㎞) 사이에 영동~진천구간 고속도로를 신설, 간선기능을 강화한다. 전남 남부지역도 30분내 고속도로 접근을 실현하기 위해 완도~강진 고속도로를 놓을 계획이다.

물류 이동의 효율화를 위해 국가산업단지, 공항, 항만 등 주요 교통물류 거점의 이동성과 접근성도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 연계를 위한 김해~밀양 구간, 영일만항의 운송 지원을 위한 기계~신항만 구간도 추가 건설한다. 청주국제공항 접근성 개선을 위한 오창~괴산 구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에 대비하는 구미~군위 구간, 옥포국가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거제~통영 구간 건설도 추진한다.

남북 간 교류 활성화와 아시아지역 국제 육상교통 연계를 대비하는 접경지역 간선도로망도 구축한다. 남북협력에 대비하고 양주 신도시 개발 등 수도권 북부지역의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연천 구간 고속도로를 추진한다. 낙후된 접경지역의 산업·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포천~철원, 춘천~철원, 속초~고성 구간 계획도 포함했다.

이번 계획에 포함된 사업들은 순차적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추진된다. 계획이 차질 없이 시행되면 지역 간 평균 이동시간은 약 6% 단축되고 전국에 30분내 고속도로 접근이 가능한 국토면적비율이 74.3%에서 84.5%까지 증대되는 등 간선기능이 대폭 향상된다.

이윤상 국토부 도로국장은 "국민들의 이동 편의 제고와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국가간선망 확충을 위해 이번 계획에 포함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환경·안전 등 발생 가능한 쟁점들에 대해서는 사전에 관계기관, 주민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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