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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위상 "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추정"

등록 2022.01.28 11:27:40수정 2022.01.28 13: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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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6회 발사…안보리 결의 위반, 강하게 비난"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해 11월 27일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이 도쿄 소재 아사카 자위대 캠프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자위대 대원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2.01.28.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해 11월 27일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이 도쿄 소재 아사카 자위대 캠프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자위대 대원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2.01.28.


[서울=뉴시스] 김예진 남빛나라 기자 =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은 지난 27일 북한이 발사한 비상체가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이라고 추정했다.

28일 NHK에 따르면 기시 방위상은 이날 기자들에게 "어제 오전 8시께 북한이 동부에서 탄도미사일 2발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것은 분석 중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극히 낮은 고도로 단거리를 비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영역과 배타적경제수역(EEZ)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미사일이 2019년 5월4일 발사한 것과 외관 상 유사점이 있는 고체연료추진방식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은 올해 들어 순항 미사일 발사 보도도 포함하면, 약 3주 간 6회라는 과거에 없었던 높은 빈도로 발사를 반복하고 있다"며 "국제사회 전체에 있어 심각한 과제다. 관련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으로 강하게 비난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 베이징(北京) 대사관 외교 경로를 통해 북한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도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올해 과거에 없던 높은 빈도로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고 있다"며 "최근의 핵미사일 관련 기술의 현저한 발전은 우리나라와 지역의 안전 보장에 있어 간과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있어 심각한 과제다"고 밝혔다.

또 "탄도미사일 발사는 관련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강하게 비난한다"고 했다. "정부로서는 베이징 대사관 루트를 통해 해야 할 항의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등과도 긴밀히 협력해 정보 수집·분석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7일 우리 합동참모본부(합참)도 "우리 군은 오늘(27일) 오전 8시경, 8시5분경 북한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190㎞, 고도는 약 20㎞로 탐지됐다. 한미 정보당국은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

이번 발사는 올해 들어 북한의 여섯번째 무력시위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상 금지된 탄도미사일로만 따져보면 다섯 번째다.

28일 북한은 미사일 발사 사실을 발표했다.

이날 북한 조선의소리는 "국방과학원은 25일과 27일 장거리 순항미사일 체계 갱신을 위한 시험 발사와 지상 대 지상 전술유도탄 상용전투부 위력 확증을 위한 시험 발사를 각각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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