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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대통령의 무지는 죄...측근이 없어야 한다"

등록 2022.01.28 1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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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 출간

[서울=뉴시스]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 (사진=21세기북스 제공) 2022.01.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 (사진=21세기북스 제공) 2022.01.2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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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나는 대한민국 70년 역사를 거쳐 간 그 열두 명 대통령 시대를 모두 겪고, 만나고, 함께 일하기도 하였다. 어쩌다 인생의 주사위가 그렇게 던져졌다."(p.6)

최근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21세기북스)를 펴냈다. 역대 대통령을 돌아보고 미래 대통령에게 필요한 덕목을 제시하는 김종인의 온고지신(溫故知新)이다.

5선 국회의원이자 여야 정당의 중책을 맡아온 김 전 위원장이 자신이 겪어온 대통령과 정치사를 되돌아본다. 그는 이 책이 '스스로를 위해 정리하려는' 회고록이 아닌 '역사를 위해 정리하려는' 회고록이라고 밝혔다. 그만큼 사리사욕 없이 객관적인 시선으로 역대 대통령에 대해 개괄하려는 노력을 했다는 의미다.

그는 이 책을 "대통령에 대한 사담이나 늘어놓으려고 쓰는 것이 아니다"(p.11)라고 표현했다. 대통령의 성품이나 인격에 대해서는 "측근과 보좌관들이 쓴 회고와 증언"이, 대통령의 역사는 연대기식으로 풀어낸 책이 존재한다. 그는 대통령이라는 인간과 그가 남긴 역사의 흔적 그 중간의 균형을 유지한 기록을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20대 대선을 앞둔 시점에 출간된 만큼 이 책은 3부의 '대통령에게 건네는 6가지 조언'으로 우리가 마주할 13번째 대통령에게 따끔한 충고를 건넨다. "대통령의 무지는 '죄'가 된다", "대통령은 측근이 없어야 한다"는 그의 조언은 그가 정치권에 몸담았을 때의 행보와 일맥상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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