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與 초선 33명, 李 '정치 교체' 힘싣기…"다선, 정치 계속할지 고민해야"

등록 2022.01.28 16:33:25수정 2022.01.28 16:52: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송영길發 총선 불출마에 586 호응 부재…원내 첫 586 용퇴 압박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선대위 소통과공감위원회가 주최한 '이재명만들기 국민참여운동'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선대위 소통과공감위원회가 주최한 '이재명만들기 국민참여운동'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33명은 28일 "국민으로부터 주어진 다선(多選)의 시간 동안 시대의 과제를 해결해주지 못하거나 국민의 고통을 덜고 희망을 보여줄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면, 그런 정치를 계속해야 할지 스스로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성과에 책임지지 못하는 정치에 대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에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치는 영원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정치를 하는 이라면 일정한 때가 되었을 때· 국민들로부터 소환장을 받게 된다"며 "특히 소속정당이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을 때· 더욱 그러하다. 586 용퇴론이 나온 배경도 마찬가지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생계형 정치', '변화와 희망을 주지 못하는 정치'는 의미가 없다"며 "결국 공적인 과제가 남아있는 정치 세력만 남게 될 것이다. 국민들이 그런 세력만 남길 것이다. 우리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반성하고 결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 시대의 과업은 '불평등과 격차해소' 그리고 전염병·기후·평화의 '위기대응'"이라며 "선거법 정당법 등 정치혁신과제도·정파의 이해관계를 떠나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도 다짐했다.

이 기자회견문에는 강득구·강준현·고영인·권인숙·김승원·김원이·문진석·민병덕·민형배·박영순·서영석·양경숙·양이원영·윤영덕·윤재갑·이성만·이용빈·이용선·이용우·이탄희·이해식·전용기·정필모·조오섭·천준호·최강욱·최기상·최종윤·허영·홍정민·허종식·홍성국·황운하 등 초선 의원 33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동학 최고의원 등 일부 원외 인사를 제외하고 원내에서 집단적으로 586그룹의 용퇴론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힌 상황에서 타개책 중 하나로 제시된 당 주류 586그룹 용퇴 등 정치 쇄신 드라이브가 586그룹의 호응 부재로 힘을 받지 못하자 초선 의원들이 결단을 촉구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