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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평준화 일반고 신입생 배정…명진고 정원 못채워

등록 2022.01.28 17:20:19수정 2022.01.28 17: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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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고 "맞춤형 교육 통해 학생 개개인 다양성 지원"

광주교육청, 평준화 일반고 신입생 배정…명진고 정원 못채워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28일 2022학년도 광주 후기 평준화 일반고(자율형공립고·과학중점고 포함) 신입생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광주 49개 후기 평준화 일반고에 배정된 신입생 인원은 남학생 5757명·여학생 5711명 등 총 1만1468명이다. 정원내 1만1330명·정원 외(고입특례·국가유공자·특수교육) 138명이다.

배정 결과 명진고는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시교육청은 명진고에 10개 학급 285명을 가배정하고 학생을 모집했다. 중3 학생들의 뜻에 따라 이날 배정을 마무리 한 결과 51명만이 명진고에 배정됐다.

시교육청은 광주형 평준화 정책 기조를 유지하며 올해도 지원자가 선택한 희망 학교 중에서 100%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관계자는 "명진고 배정을 희망하는 학생이 줄어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긍정적 측면도 있다. 이를 잘 살려보겠다. 교육력 자체가 약해 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배정된 학생들이 의미있는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 측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명진고 교장은 "적은 학생이 배정돼 매우 안타깝다"며 "맞춤형 교육을 통한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을 지원하겠다. 학업 성취의 질을 관리해 자신의 진로와 원하는 대학, 학과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광주교사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명진고는 신입생 51명에게 자유의사로 다른 학교로 갈 수 있는 재배정 조치를 광주시교육청에 요구하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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