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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러 긴장 고조…KOTRA 설 연휴 비상체계 운영

등록 2022.01.28 17:02:42수정 2022.01.28 17: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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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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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나토(NATO) 가입 추진으로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KOTRA가 설 연휴 기간에도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우리의 대러시아, 우크라이나 교역규모는 각각 273억 달러, 9억 달러로 전체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 0.8% 수준이다.

KOTRA는 그러나 러시아 침공 시 미국이 금융·무역 제재를 경고하고 있고, 교전 없이 긴장 국면만 지속되더라도 원유·가스·광물 등 원부자재 공급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지 KOTRA 무역관은 “경제제재가 현실화되면 우리 가전, 휴대폰, 자동차와 부품 수출이 위축될 수 있고 러시아로부터 원유, 천연가스, 석탄, 그리고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립톤, 제논 등 광물 및 곡물류 공급에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우리 유연탄·무연탄 수입에서 러시아산 비중이 각각 16%, 41%(2021년 기준)에 달하고, 우크라이나 수출기업들이 교전 발발 시 위험지역인 러시아, 벨라루스와 접경 지역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아직 기업들의 직접적인 피해가 크진 않지만, 러시아에 진출한 일부 기업들은 바이어로부터 조기 대금 회수, 선금 거래 및 루블화 하락에 대비해 달러화 보유 비중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KOTRA는 이를 위해 본사의 글로벌공급망실, 지역조사실 등이 주도하는 대책반을 구성하고 KOTRA 모스크바, 키예프 무역관과 인근 무역관이 참여해 대응 계획도 세웠다. 글로벌공급망 교란 요인에 대비해 최근 신설한 ‘글로벌공급망실’ 이 공급망 대응을 전담할 계획이다.

현재 KOTRA는 현지 진출기업, 러시아·우크라이나 바이어, 언론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연락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설 연휴 기간에도 지상사, 공관, 교민단체와 비상연락망 가동 및 상황별 시나리오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혹시 있을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수출입, 글로벌공급망에 미칠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관련 기관과 협력해 피해 최소화와 진출기업, 국민 안전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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