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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고용지원금 끊기는 LCC…"최소한의 생계유지 지켜달라"

등록 2022.01.29 22:09:00수정 2022.01.29 23: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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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LCC 무급휴직 신청…대량 해고사태 우려
고용부에 고용지원금 지원기간 확대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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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생사기로에 놓인 항공업계가 정부에 고용유지지원금 제도 기간 연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국내 항공사들에게 지급해온 고용유지지원금을 3월부터 지원하지 않는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이 어려운 사업체의 해고·감원을 막기 위해 휴업·휴직 수당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국내 LCC는 경영위기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 항공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화물 운송으로 수익을 낼 수 있지만 LCC는 여객 사업이 유일한 수익 창구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경영 악화 상황에서 고용 유지를 장려하고자 휴업·휴직 수당 일부를 지원해왔다. 현재 휴직 중인 LCC 직원들도 평균 임금의 70%에 해당하는 휴업 수당을 받았다. 당초 지원금은 1년에 최대 6개월까지 지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두 차례나 지원이 연장됐다.

하지만 2020년 3월부터 항공 업계의 휴직이 시작돼 3년째인 올해 3월부터는 고용유지지원이 제한된다. 이에 항공사 자체적으로 비상경영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실제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LCC는 직원들의 무급휴직 동의서를 받아 고용노동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게다가 올해 고용유지지원금 예산은 지난해 대비 3분의 1로 줄어든 상태다. 계속해서 업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원금 예산마저 삭감돼 인력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한국항공협회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동으로 '항공업계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 연장 신청 및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확대 건의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 장기화로 하늘길이 막히고, 임금삭감과 연이은 순환휴직 등 고통분담으로 지금까지 버티고 있으나,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여전히 국제선 여객 운항이 사실상 전무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최소한의 생계유지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계속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여전히 수입이 거의 없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항공업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 연장과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확대는 약 17만명의 항공근로자 고용안정과 생계유지에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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