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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아파트 타워크레인 추가 설치"…남쪽 외벽·잔해 철거

등록 2022.01.28 18: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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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구조 수색·외벽 해체 병행 검토중
"붕괴 잔해물 들어올릴때 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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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11일째인 21일 오전 구조당국 등이 사고로 휘어진 크레인 상층부 해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소방안전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 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 실종자들의 수색과 붕괴 건물 외벽 수습을 위해 사고 현장 주변에 타워 크레인 1대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구조당국은 해당 타워 크레인을 이용해 전도 위험이 높은 남쪽 외벽을 제거하고 붕괴 건물 27~29층에 쌓인 잔해를 직접 들어 올리면서 수색·구조 활동을 보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8일 "구조 활동과 별도로 타워 크레인 설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중수본은 현재 타워 크레인이 필요한 이유로 붕괴 위험이 높은 건물 남쪽의 외벽 상태를 들었다.

김영국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현재 남쪽 외벽이 위험한 불안정한 상태다. 수색 구조 활동 이후 2차 전도가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남쪽 외벽 제거가 필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타워 크레인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치에는 시간이 다소 걸린다. 현재 지반을 조사하고 있다"며 "다음 달 25일까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중수본은 붕괴 건물 서북쪽에 타워 크레인을 설치할 예정이다.

중수본은 수색 구조 활동에 추가 타워 크레인은 물론 기존에 설치된 이동식 1200t급 크레인을 이용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크레인을 통해 무거운 붕괴 잔해를 직접 들어올리는 방식으로 수색·구조 활동을 보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수색·구조 작업은 구조대원들이 파쇄기를 통해 콘크리트를 부수고 그 잔해들을 손으로 옮기는 방식이다. 이에 안전·효율의 문제가 뒤따르고 있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이동식 1200t급 크레인을 (수색·구조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판단하고 현재 추진 중"이라며 "이동식 크레인은 3t정도 인양이 가능하다. 타워 크레인은 5t을 인양할 수 있어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타워 크레인으로 중량물을 인양해 제거하는 작업은 매몰된 분을 구조하는 작업이기도 하지만, 잔해 속의 빈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이기도 하다"며 "아직 발견되지 못한 분들의 위치 확인도 병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워 크레인 설치와 별도로 현재 진행 중인 건물 내부 수색 작업은 그대로 이어진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광주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구조물 등이 무너져 내려 하청 노동자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다. 붕괴 사흘 만에 지하 1층에서 발견, 사망 판정을 받은 노동자 1명을 제외한 5명은 아직 사고 현장에 남아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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