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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 아파트 2개층, 콘크리트 강도 미달"

등록 2022.01.28 18: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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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7·32층 벽체·바닥 콘크리트 강도 기준치 못 미쳐
중수본, 아파트 27~29층서 실종자 2명 구조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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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17일째인 27일 오후 구조당국 등이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외벽 안정화 작업을 하고있다. 2022.01.27.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 무너진 16개 층 가운데 2개 층의 콘크리트 강도가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중수본은 붕괴 사고가 일어난 201동 27·32층 벽체·바닥의 콘크리트 강도가 기준치에 못 미쳐 작업 안정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중수본은 201동에서 콘크리트 시료 18조각을 채취했다. 201동은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상부층 16개 층이 무너져 내린 곳이다.

중수본은 2차 붕괴 위험이 있는 현장 내부의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콘크리트 강도 실험을 했다. 시료 절반을 공인 기관에 측정을 의뢰하고, 나머지는 자체 실험실에서 강도 실험을 했다.

측정 결과 27·32층 벽체·바닥 콘크리트의 강도가 기준치(24㎫)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저층부의 경우 작업 안정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수본은 27~29층 콘크리트 더미 속에서 실종자 2명에 대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7층의 경우 슬래브가 무너져 내리고, 붕괴된 부분에 경사가 심하다. 또 곳곳에 발생한 균열로 내부가 불안정한 상태다.

중수본 관계자는 "원활한 구조 작업을 위한 콘크리트 강도 조사"라며 "강도가 기준 미달인 층에 대해선 다시 시료를 채취해 면밀하게 분석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콘크리트 분석은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에서 별도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광주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구조물 등이 무너져 내려 하청 노동자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다. 붕괴 사흘 만에 지하 1층에서 발견, 사망 판정을 받은 노동자 1명을 제외한 5명은 아직 사고 현장에 남아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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