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한 명절 음식…소화·흡수에 좋은 사과·배 활용하세요
농진청, 과일 고르는 방법과 곁들인 음식 소개
사과 보쌈(사진=농촌진흥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다양한 기능 성분이 들어 있는 과일은 명절 음식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건강도 챙길 수 있게 한다. 마침 올 설에 출하되는 사과와 배는 작년보다 20~30% 저렴하고 품질도 우수하다.
농촌진흥청은 29일 설 명절을 앞두고 과일을 고르는 방법과 이를 곁들인 응용 음식을 소개했다.
비타민C 풍부한 사과 보쌈·사과 낙지 초회
좋은 사과를 구매하려면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향이 강하지 않고 은은하며 전체적으로 색이 고르게 든 사과가 신선하다.
명절에 자주 즐기는 통삼겹살 보쌈을 접시에 내기 전 납작 썬 사과를 함께 곁들이면 좋다. 낙지 초회를 만들 때도 사과를 채 썰어 내면 더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해물 잡채에 배 넣으면 칼로리↓
배를 구매할 때는 전체적인 모양을 보고 상처나 흠집이 없는 것을 고르면 된다. 색이 밝고 노란빛이 도는 것이 잘 익은 과일이며 꼭지 반대편 부위가 돌출되거나 미세한 검은 균열이 있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채 썬 배에 채소, 오징어, 새우를 넣고 유자 겨자 소스를 버무리면 일반 잡채보다 열량이 낮은 잡채를 만들 수 있다.
단감(사진=농촌진흥청) *재판매 및 DB 금지
식이섬유 풍부한 단감 두부구이
단감은 꼭지가 깨끗하며 꼭지와 과실 사이에 틈이 없이 붙어있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전체적으로 얼룩이 없고 표면이 매끈하며 만졌을 때 단단한 것이 신선해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다진 단감에 간장과 레몬즙 등을 넣은 감 드레싱은 차례상에 많이 올리는 두부구이에 곁들이면 좋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설 성수기 사과, 배 출하량은 지난해 생산량과 저장량이 늘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명절 음식에 과일을 더하면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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