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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러시아 긴장 완화 징후 없어…푸틴이 결정해야"

등록 2022.01.29 07:02:52수정 2022.01.29 14: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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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크라 '공포감 조성' 경계에도…"위험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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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카린 장-피에르 미 백악관 수석부대변인이 26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5.27.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이 이른바 '서면 답변' 제출 이후로도 현재까지 러시아가 긴장을 완화하려는 징후가 없다고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수석부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기내 브리핑에서 "아직 러시아가 긴장 완화 과정에 접어들었다는 실질적 징후를 보지 못했다"라며 "(긴장 완화는) 여전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26일 러시아에 이른바 '안보 보장안'과 관련한 서면 답변을 제출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역시 별도 답변을 냈다. 그러나 러시아는 해당 답변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및 BBC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하며 미국과 나토의 답변에 "핵심 질문이 무시됐다"라고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우리는 외교가 작동하기를 바란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 왔다"라며 "이 위기를 해결할 유일하고 합리적인 방법은 외교"라고 했다. 이어 "외교는 긴장 완화의 맥락에서 이뤄져야 작동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우리는 서면 답변에 몇몇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라며 자국 서면 답변 내용을 "효과적이고 건설적이며 상호의 우려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믿는 아이디어"라고 전했다. 또 "동맹·파트너국가의 우려도 고려됐다"라고 했다.

러시아의 침공 위협에 대한 경고도 거듭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10만 명이 넘는 병력을 보유했다"라며 "거짓 정보 작전 등으로 우크라이나를 불안정하게 하려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브리핑에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 국가 정상 및 언론을 향해 "그들 말을 들으면 이미 전쟁이 났거나 도로에 군대가 전진한다고 믿을 수도 있다"라며 '공포감 조성' 자제를 요청했었다.

그러나 장-피에르 대변인은 "지금은 위험한 상황"이라며 "우리는 러시아가 언제든 침공할 수 있다고 일주일이 넘게 말해 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게 우리의 메시지고, 우리는 매우 일관적이었다"라고 했다.

그는 또 "이게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방위 안보 지원을 더 많이 제공해 온 이유"라며 이런 지원을 "우크라이나 쪽에서 요청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러시아 침공에 단호히 대응한다는 기조도 재확인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월 침공'이 확실하다고 경고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격이 확실하지 않다는 입장이었다고 한다.

다만 에밀리 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익명의 소식통이 거짓을 누설하고 있다"라며 양 정상 간 이견설을 일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측도 이견이 있다는 주장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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