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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유행…광주·전남 사흘째 1000명 이상 확진

등록 2022.02.04 09: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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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광주 829명·전남 648명 등 1477명 역대 최다

오미크론 대유행…광주·전남 사흘째 1000명 이상 확진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한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1000명을 넘었다.

4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 발생한 확진자는 광주 829명·전남 648명 등 1477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1일 1086명(광주 618·전남 468), 2일 1148명(광주 694명·전남 454명)에 이어 사흘 연속 1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까지 최다 150명대에 그쳤던 광주·전남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6일 200명을 넘어선 이후 11일 300명, 16일 400명, 19일 500명, 25일 600명을 연이어 넘어섰고 27일에는 700명을 넘었다.

설 연휴와 겹치면서 지난달 31일 순식간에 900명대로 올라서더니 설날인 1일에는 사상 첫 1000명대 진입이 현실화됐다.

설 연휴 기간에도 지난달 29일 797명을 시작으로, 30일 775명, 31일 911명, 2월 1일 1086명, 2일 1148명 등 설 연휴 닷새간 확진자만 4717명에 달했다.

광주에서는 기존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과 요양·요양시설, 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아·초·중·고생과 학원 관련(20세 미만) 확진자도 전체 확진자의 30%대에 이르고 있다.

지난 3일 사망자도 1명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한 광주 지역 누적 사망자는 이날 자정 기준 97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7명이다.

전남 22개 시·군에서는 3일 64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순천 115명, 여수 104명, 광양 74명, 목포·나주 각 61명, 무안 39명, 담양 28명, 곡성 21명, 장성 19명, 함평 17명, 화순 15명, 고흥·영암 각 14명, 보성 13명, 해남 11명, 구례 9명, 진도 8명, 강진·완도 각 7명, 장흥 5명, 신안 4명, 영광 2명이다.

주요 감염 경로는 지인·가족·동료 등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이다. 동부권인 여수·순천에서는 무술 학원과 술집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

광주·전남 오미크론 검출률은 80%~90% 초·중반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아 확산세가 빠르다"며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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