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빙구 2연패 도전…여자컬링 日-英 결승[봐야할 오늘경기]

러시아올림픽위원회, 20일 핀란드와 아이스하키 결승…핀란드 첫 우승 도전

첫 결승 진출 일본 여자컬링, 영국과 금메달 다퉈

[베이징(중국)=뉴시스] 홍효식 기자 = 14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한국과 일본과의 경기, 팀 킴 스킵 김은정과 일본 대표팀 로코 솔라레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가 투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2.0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남자 아이스하키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상대는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핀란드다.

ROC와 핀란드는 20일 오후 1시10분 중국 베이징의 국립실내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을 치른다.

18일 준결승에서 ROC는 스웨덴과 승부치기(슛아웃) 끝에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고, 핀란드는 슬로바키아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ROC는 4년 전, 2018 평창대회에서 독일을 누르고 1988년 캘거리대회 이후 3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2연패를 노린다.

세계 최고 리그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소속 선수들이 평창대회부터 올림픽에 불참하면서 ROC가 수혜를 입는 모습이다.

핀란드는 아직 올림픽 금메달이 없다.

2006년 토리노대회 이후 16년만의 결승 진출이다. 토리노에선 스웨덴을 넘지 못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딴 핀란드가 디펜딩챔피언 ROC를 넘어 첫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흥미롭다.

한국이 아쉽게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여자 컬링에선 일본과 영국이 우승을 다툰다.

영국은 예선 3위, 일본은 4위로 준결승에 올라 각각 스웨덴(2위), 스위스(1위)를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영국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 이후 20년 만에 금메달을 노린다.

일본은 이번이 첫 결승 진출이다. 평창대회 동메달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기에 부담 없는 경기로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예선 대결에선 영국이 일본에 10-4 완승을 거뒀다.

여자컬링 결승전은 오전 10시5분에 시작된다.

이날 일정을 끝으로 베이징동계올림픽은 막을 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