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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PD 사망 사건 노사공동조사위 구성

등록 2022.03.16 09: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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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스튜디오S 故이힘찬 프로듀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 (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제공) 2022.03.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스튜디오S 故이힘찬 프로듀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 (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제공) 2022.03.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SBS 자회사 스튜디오S 소속 PD의 사망 사건에 대한 노사 공동 조사가 시작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노조 SBS본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등으로 구성된 '스튜디오S 故이힘찬 프로듀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는 15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스튜디오S와 SBS 양 사측이 8일 공문으로 대책위에 회신했다"며 "스튜디오S 사측은 유가족, 노동조합, 회사가 참여하는 공동조사위원회구성의 뜻을 밝혔고 유가족이 희망하는 원인 규명과 고민의 명예 회복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SBS 사측의 답변에 대해서는 "스튜디오S와 별개로 경영과 인사노무 관리를 하고 있어 법적으로 관여할 권한이 없다고 아쉬운 답변을 보내왔다"며 "다만 스튜디오S 사측이 노사공동조사를 제안한만큼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통해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책위는 "스튜디오S 사측의 노사공동조사 수용 결정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간 사측이 보여준 태도에 비하면 바람직한 변화"라고 전했다.

이어 "SBS 사측은 아쉽게도 조사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지만 대책위는 조사 활동에 필요한 경우 SBS 측에도 협조와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30일 스튜디오S 소속 이힘찬 PD가 사망했다. 2012년 SBS 제작운영팀에 입사한 고인은 2017년 드라마 운영팀으로 전보된 후 드라마 '사의찬미', '초면에 사랑합니다', '아무도모른다'의 프로듀서를 맡았다. 2020년 드라마본부 분사로 스튜디오S로 전적하고 사망 당시까지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의 프로듀서로 일했다.

이후 이달 초 언론노조와 유족은 대책위를 구성하고 SBS와 스튜디오S에 사망 원인 공동조사를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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