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교실서 독서토론 해봐요"…'질문하는 아이' 서비스 운영
하브루타부모교육연구소 "유치원, 초등학교에도 방과 후 돌봄 제공"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하브루타부모교육연구소는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독서 토론 돌봄 서비스 '질문하는 아이'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관은 '하브루타'라는 유대인의 전통적인 토론 교육 방법을 표방하고 있다. 짝과 함께 대화하고, 질문하며 토론하고 논쟁하는 교육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1시간의 보육 동안 교사와 학생은 짝이 돼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며 토론한다. 연구소 측은 "타고난 기질과 성향이 다른 아이의 대화법과 학습법에 맞는 교육을 제공한다"며 "문해력과 경청 능력, 논리력, 협상 능력, 메타인지 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소 측은 부모교육사 3급, 독서토론지도사 2급 이상 자격을 보유한 수료생 1600여명이 이번 교육과정의 잠재적인 교사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정기 교사 연수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통해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자녀를 기르느라 경력이 단절된 학부모를 위한 교육 특강과 정규 과정에 대한 비용을 지원하며, 독서토론 교사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이번에 소개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 프로그램으로도 도입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중국 주요 대도시에 있는 기관과 협약을 맺고 교사 훈련, 교육과정, 사업 모델 등을 교류하고 수익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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