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공항 기술로 개발한 'AI X-ray' 세계보안엑스포 전시
공사, 제21회 세계 보안 엑스포(SECON) 참가
기내반입 위해물품, 정보보안물품 직접 판독
공사, 기업보안용은 최근 행정안전부에 납품
항공보안용 김포공항서 시범 운영…전국 확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사진은 공사와 ㈜딥노이드가 공동개발한 인공지능(AI) X-ray 자동판독시스템의 판독 이미지의 모습. 2022.04.19.(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내공항기술로 개발한 인공지능 자동 판독 시스템이 국제무대에 전시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21회 세계 보안 엑스포(SECON)'에 공사와 ㈜딥노이드가 공동개발한 인공지능(AI) X-ray 자동판독시스템을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증한 세계 보안 엑스포(SECON)는 글로벌 전시회로 아시아 유일의 통합 보안 국제 전시회이다. 지난해에는 19개국 35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55개국에서 1만8482명이 방문했다.
공사는 이번 엑스포에 별도 부스를 마련해 AI X-ray의 기내반입 금지 위해물품, 정보보안물품 등을 직접 판독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항공보안용 AI X-ray 자동판독시스템은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항공기 내 반입금지 위해물품을 탐지하게 된다.
또한 지난해 새롭게 개발한 기업보안용은 USB, 카메라 등 정보보안물품을 자동판독해 기업 내 보안검색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성능평가 결과, 기업보안용과 항공보안용은 각각 97%와 95%의 판독률을 보였다.
공사는 기업보안용은 최근 행정안전부에 납품 및 상용화했고, 항공보안용은 김포공항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공사는 올 상반기 김해·제주·광주공항에 운용범위를 넓히고, 조달청 혁신제품(FT3) 지정 신청 및 성능인증을 도입해 국내외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지능형 X-ray 자동판독시스템은 육안판독을 효과적으로 지원해 보안검색의 정확도와 수하물 처리속도 향상 등 보안 검색의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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