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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관심사 위주로 바뀌는 '카톡'…“게임·음악 같은 취향 모은다”

등록 2022.05.04 1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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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카카오를 관심사 기반 서비스로 재정의할 것"

"멜론서 같은 음악 공유한 팬들이 카톡 오픈 채팅에서 만날 수 있어"

남궁훈 카카오 대효 [사진=카카오] *재판매 및 DB 금지

남궁훈 카카오 대효 [사진=카카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톡을 지인 기반에서 관심사 기반 서비스로 전환할 것임을 시사했다.

남궁 대표는 4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의 한계 가운데 하나는 강력한 지인 기반”이라며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지인을 연결한 덕분에 카톡으로 한국에서 5000만명을 모두 연결할 수 있었다”라며 “하지만 더 큰 확장을 위해서 비(非)지인 영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를 관심사 기반으로 서비스를 재정의 할 것”이라며 “진화한 오픈 채팅에서 제공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가령, 멜론에서 같은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 오픈 채팅을 제공해 팬들이 모일 수 있도록 하거나 모바일 게임 오딘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들끼리 커뮤니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톡 텍스트 기반이라는 한계를 뛰어넘는 서비스로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지인 서비스에서 글로벌한 비지인 관심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글 기반 카카오톡은 5000만명은 전세계 1%에 불과한데, 카카오는 이러한 1%에서 99%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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