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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핀란드·스웨덴 가입 신속 진행"…회원국들 "좋은 소식" 환영(종합)

등록 2022.05.16 10: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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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나토 사무총장 "발트 3국에 나토 주둔 확대하겠다"
美블링컨 "동맹국들 핀·스 나토 합류 지지 의사 강해"
英 "반가운 결정"…캐나다 "낭비할 시간 없다" 지지
터키 "PKK 지원 중단, 터키 수출 금지 해제 등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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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독일)=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오른쪽)이 독일 베를린에서 화상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2.05.16.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핀란드와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위한 본격 절차에 착수하자, 나토와 회원국들이 즉각 환영과 지지 뜻을 밝혔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이틀간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 가입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러시아의 위협에 대항해 발트 3국에 나토군 주둔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모든 동맹국은 이 순간의 역사적 무게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며 "러시아군은 하르키우 주변에서 철수하고 있으며, 돈바스에서 주요 공세는 정체돼 있다.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크라이나인들은 용감하게 조국을 지키고 있다"며 "이들이 영토를 지킬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에 수십억달러의 안보 지원을 약속했고 또 집행했다"고 덧붙였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확진으로 화상을 통해 회의 및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는 30개 나토 동맹국이 참석했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이날 나토 가입을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핀란드 정부는 이날 나토 가입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스웨덴 집권 여당인 사회민주당도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나토 회원국들은 즉각 지원과 환영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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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독일)=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아날레나 베어복 독일 외무장관(왼쪽)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독일 베를린에서 사진 촬영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05.16.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동맹국들 사이에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합류에 대한 지지 의사가 강하다고 들었다"며 "핀란드와 스웨덴이 가입을 결정한다면 (나토는)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하는 건 러시아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핀란드에 경고한 건 "실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어떤 국가도 (다른) 주권 국가가 동맹 관계에 있어서 원하는 바를 거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군이 사기 저하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도 "스웨덴과 핀란드가 준비됐다면 우리도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도 트위터에 "오랜 친구의 또 다른 반가운 결정"이라며 환영했으며,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스웨덴은 의심할 여지 없이 동맹 자산이 될 것이며,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지지했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라트비아의 에드가스 링케빅스 외무장관도 "좋은 소식"이라며 "스웨덴과 핀란드 나토 가입을 비준하는 첫 국가 중 하나가 되면 행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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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핀란드)=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오른쪽)과 사나 마린 총리가 핀란드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신청 방침을 공식 발표하고 있다. 2022.05.16.


터키는 핀란드와 스웨덴에 자국 내 쿠르드노동자당(PKK) 지원 중단, 확실한 안보 보장 제공, 터키에 대한 수출 금지 해제 등 조건을 내걸었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두 국가의 나토 가입에 긍정적이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터키의 의도는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저지하려는 목적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나토는 터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으며,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하는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나토 신규 회원국 가입은 기존 30개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있어야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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