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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중간요금제·설비투자 확대 나선 이통사…"새정부 통신료 인상 말 나올라…"

등록 2022.05.17 06:05:00수정 2022.05.17 06: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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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과기부와 5G 중간요금제 출시 논의
통신 3사 1분기 설비투자액 9874억원…전년동기비 18%↑
소비자 편익확대 및 생태계 조성 등 정책 기조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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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 3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4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매출 18조 6975억 원에 영업이익 1조 4382억 원(6.6%↑)을, KT는 매출 24조 7135억 원에 영업이익 1조 5943억 원(34.6%↑)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매출 13조 8511억 원, 영업이익 9790억 원을 기록했다. 3사의 영업이익을 합치면 약 4조 115억원 가량으로, 2020년(3조 4196억 원) 대비 17.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9일 서울 시내의 한 휴대폰 매장 간판 모습. 2022.02.0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5G(5세대 이동통신) 중간요금제 부재와 설비투자 부진 문제는 이통사들을 비판하는 주변의 단골 구호다. 이런 가운데 이통사들이 최근 5G 중간 요금제 출시를 적극 검토하고 설비투자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10일 출범한 신정부와의 관계를 의식한 제스처로 해석된다.

SK텔레콤은 지난 11일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다양한  5G 요금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SK텔레콤은 '5G 중간요금제'라는 표현을 사용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5G 중간요금제 도입 의사를 시사했다는 분석이다. 새 정부는 주요 통신 정책과제 중 하나로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제시한 바 있다.

국내 5G 가입자의 월 데이터 사용량은 평균 24GB(기가바이트·올 2월 기준)인데 이통 3사의 5G 요금제는 대부분 10GB 이하나 100GB 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로 양분돼 있다. 중간 요금제가 없어 5G 이용자들은 어쩔 수 없이 비싼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는 구조다.

이에 5G 중간요금제 출시에 대한 요구 목소리가 거셌지만 그간 이통사들은 초기 대규모 투자 비용 소요 등을 이유로 사실상 거부해왔다.

그러나 이통사들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호실적을 지난주 공개한 만큼 만큼 더 이상 5G 요금제 다양화 요구를 묵살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실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달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 3사와 협의를 거쳐 5G 요금제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라고 발표했다. 최근 취임한 이종호 과학기술정통신부 장관도 지난 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5G 중간요금제 필요성에 동의한다"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실제 과기부와 이통 3사는 통신요금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5G 중간요금제, 청년어르신 전용 5G 요금제 등 다양한 5G 요금제 출시를 위한 물밑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늦어도 하반기 국정감사 전에는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통사들은 설비투자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2019년 4월 5G를 세계 최초 상용화한 이후에도 3년이 지났음에도 5G 품질 논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정부는 그간 통신 설비투자를 강조해왔다.

이런 분위기에서 이통 3사는 1분기 설비투자 금액을 전년 동기보다 18% 늘어난 총 9874억원을 집행했다. 지난해 1분기 설비투자를 8344억원으로 23% 줄인 것과 대비된다.

각사 올해 1분기 설비투자액을 보면 SK텔레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한 279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KT는 20% 늘어난 3464억원을 올해 1분기 설비투자에 지출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5% 감소했지만, 3616억원으로 가장 높은 액수의 설비투자를 단행했다.

정부는 연내까지 통신 3사의 5G 기지국 설치 현황을 집중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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