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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방 맞았다. 배 기운다”…모스크바함 최후순간(영상)

등록 2022.05.17 06:00:00수정 2022.05.17 11: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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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은 흑해함대 모스크바함이 침몰직전 예인선에 '2방 맞았다. 배가 기울고 있다'고 교신한 내용을 확보했다며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출처:데일리메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배가 옆으로 기울고 있다. 흘수선(waterline)아래 구멍이 2개 뚫렸다”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인 모스크바함 선원이 패닉상태에서 예인선을 향해 긴급 구조요청을 보냈다.

15일(현지시간)데일리메일은 1만2490톤급 모스크바함이 침몰직전 예인선에 보낸 교신을 우크라이나군이 확보한 것이라며 음성통신 내용을 공개했다.

모스크바함이 두 차례 피격됐고 한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승무원이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러시아는 그간 모스크바함이 폭풍으로 탄약고가 폭발한 뒤 예인 중 4월14일 침몰했다고 주장해왔다.

반면에 우크라이나는 R-360 넵튠 대전함미사일 2발을 발사해 모스크바함을 격침했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흑해함대 제독 이고르 오시포브는 모스크바함 침몰이후 일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구속되거나 전사했다는 설이 나돌고 있으나 러시아는 이 역시 부인해왔다. 오시포브는 매년 참석했던 5월9일 모스크바 붉은광장 러시아 전승절 퍼레이드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모스크바함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침몰한 러시아군함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공개된 음성파일에서 승무원은 전함이 옆으로 기울고 있고, 흘수선 아래쪽에 2개의 구멍이 생겼다고 예인선을 향해 말한다.

이어 “함교와 통신이 끊겼다. 응답이 없다. 30도 기울었다. 옆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함선을) 움직일 방법이 없다. 승무원들을 구조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NBC는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에게 모스크바함의 위치정보를 알려줬으나 격침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는 자체적으로 러시아 군함의 정보를 확보했다며 이런 주장을 부인했다.

구조함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보면 모스크바함 왼편 갑판 아래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온뒤 하늘로 치솟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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