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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루나 사태에 "가장 뛰어난 투자펀드도 이런 약속 못해"

등록 2022.05.17 10:02:38수정 2022.05.17 11: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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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사진=현대카드 제공)2022.05.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사진=현대카드 제공)2022.05.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최근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의 폭락 사태에 대해 어떤 펀드도 고수익을 약속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태영 부회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조를 모르기에 조심스러우나 투자 수익 또는 쉬운 말로 예치이자 20%가 어떤 뜻인가 하면 전 세계의 금융산업이 재편돼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투자펀드도 이런 약속을 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정 부회장은 "탑 플레이어의 수익률이 몇조원 한정 자산 내에서 비용(fee)을 제외하고 10∼15% 정도지만 이것도 약속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간단한 내용을 보면 상시가 아니라 특정 이벤트에 특정 고객에만 주는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벅차 보이는 숫자"라고 덧붙였다.

테라폼랩스는 블록체인 테라를 개발해 해당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축 암호화폐로 테라USD(UST) 스테이블 코인과 루나(LUNA)코인을 만들었다.

테라폼랩스는 투자자가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를 예치하면 루나로 바꿔주고 최대 20% 이율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았다. 테라는 루나의 공급량을 조절, 테라 1개의 가치를 1달러에 맞추는 알고리즘을 사용했다.

이후 두 코인은 가상화폐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극심한 가격변동으로 최근 일주일 새 10만원에서 10원으로 가치가 떨어졌다. 발행업체 테라폼랩스는 루나가 거래되는 테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공식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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