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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사료 품질 직접 관리…농관원 '국민정책디자인단' 구성

등록 2022.05.1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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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운영…반려인·사료 전문가 등 10명 구성

'국민정책디자인단' 10명과 농관원 관계자(사진=농관원) *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정책디자인단' 10명과 농관원 관계자(사진=농관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반려동물 사료의 안전 및 품질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민정책디자인단'을 구성하고 10월까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민정책디자인단은 반려인 5명, 사료 전문가 2명, 농관원 정책 담당 2명, 서비스 디자이너 1명으로 구성된다. 정책 수요자인 국민과 공무원, 서비스 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해 국민의 시각에서 정책을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농식품부 국민의식조사(2020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양육되고 있는 반려견과 반려묘는 860만 마리로 추정된다. KB경영연구소는 지난해 사료·간식류 구매 비용이 반려동물 월평균 양육비(14만원)의 51.2%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를 보면 반려인이 반려동물 사료를 구매 시 안전성(15.6%)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영양성분(13.6%), 주원료(12.6%), 기능성(9.9%), 유통기한(7.9%) 순이었다.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반려동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반려동물 사료의 품질·안전 관리체계 구축 과제를 추진해오고 있다. 유해 물질 등 동시 다성분 분석법을 개발하고 유해 미생물(5종) 신속 유전자 분석 체계도 구축했다. 중금속, 독소 등 480종 이상의 유해 성분을 지속적으로 점검 중이다.

올해는 국민정책디자인단을 구성·운영해 반려인의 관심 사항, 분야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과제 완성도를 높이고 반려동물 사료의 품질·안전 관리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반려인이 요구하는 유해 성분과 영양·기능 성분 등을 점검해 정보를 제공하고 제품 포장의 표시기준 개선, 상시 정보제공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안용덕 농관원장은 "안전한 사료 생산·공급과 함께 소비자의 관심 수요를 반영해 정책을 다듬고, 나아가 투명한 정보제공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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