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자식에 거침없는 팩폭 '천상' 아버지 천호진…'나의 해방일지'

등록 2022.05.17 09:48:1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
[서울=뉴시스] ‘나의 해방일지’ 천호진 . 2022.05.17. (사진= JTBC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나의 해방일지’ 천호진 . 2022.05.17. (사진= JTBC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천호진이 산포에 있을 것 같은 아버지로 완벽히 변신했다.

JTBC 토일극 '나의 해방일지' 산포 삼남매의 아버지 염제호(천호진)는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려고 말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따금 자식들에게 하는 말에 묵직함이 느껴지곤 한다. 그리고 어딘가 우리네 아버지들의 고집과 가치관이 여기저기 엿보인다.

◇ "숨겨라 제발 좀 숨겨"

아들 창희(이민기)가 차를 구입하는 문제로 허락을 구하며 언쟁을 나누다 나온 말이다. 이미 차 문제로 한번의 전적이 있는 아들의 말을 들은 척도 안하는 아버지에게 숨기는 거 하나 없고 싶다고 호소하는 창희. 그런 그에게 제발 숨겨달라고 소리 높여 내뱉은 제호의 말에 부자의 관계가 들어있다.

◇ "아무 계획이 없으니까 그러고 사는 거 아냐"

또 아들 창희를 향하는 말이다. 저녁 식사 중 한 시간이 넘도록 점주와 통화를 나누고 돌아온 창희를 향해 느닷없이 몇 살까지 어떤 계획으로 살아갈거냐고 묻는 제호. 그저 잘 살 거라는 창희의 대답을 듣고 분노하며 쏟아낸 말로 끝에는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다.

◇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그런 부탁 들어주는 거 아니야. 서류 깔끔히 하고 살아"

우연한 기회로 미정이 주소를 옮긴 사실을 알게 된 제호는 어찌된 연유인지 물으며 당사자에게 사실을 확인한다. 평소 조용하고 문제도 일으키지 않았던 막내 딸이기에 그녀를 믿고 더 캐묻지 않으며 단호하게 한 마디 덧붙인다.      

평소 부모님의 잔소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현실 아버지의 모습으로 자식들에게 팩폭을 날려 온 염제호가 이후 어떤 거침없는 멘트를 선사할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JTBC '나의 해방일지'는 견질 수 없이 촌스런 삼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매주 토·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