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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배복주 "강민진, 당시 성추행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해"

등록 2022.05.17 18:44:49수정 2022.05.18 01: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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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피해자는 언제든 다른 판단·해석 가능해"
"제 행동·판단 성찰…책임질 일 책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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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의당 배복주 부대표가 지난달 3월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공개 비판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장애인 이동권 시위 방식을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 저격' 글을 잇달아 올리면서 논란이 격화된 데 대해 배 부대표 등 정의당 지도부는 이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시위에 나선 이유를 재차 강조하며 "전장연이 무조건 현재의 불특정 다수의 불편을 볼모 삼는 시위 방식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조건 걸지 말고 중단하라"고 밝힌 이 대표를 맹공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배복주 정의당 젠더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7일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 성폭력 피해 은폐·무마 의혹에 대해 "강 전 대표는 성추행으로 여기지는 않고 그럴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을 했기에 강민진 전 대표의 판단을 신뢰했다"고 밝혔다.

배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제가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성추행 여부를 물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위원장은 "물론 언제든지 입장이나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강 전 대표가 어떤 시기에 다시 문제를 제기할 수 있고 그런 상황이 온다면 언제든 조력하고 함께 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당시의 판단 근거는 강 전 대표의 진술이고 그에 따른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제가 요구하거나 강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강 전 대표는 대선 시기라는 점을 감안해 책임있는 단위에서 본인이 직접 소통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으면 한다고 제안했고 비공개로 진행했으면 한다고 했다"며 "저는 강 전 대표의 제안에 따라 여영국 당대표에게 보고했다. 여 대표는 다음날인 22일 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이후 다시 대표단 회의를 하게 됐고 대표단 회의에서 강 전 대표는 피해상황과 해결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성추행이라는 단어를 정확하게 사용하지 않았지만 강 전 대표는 그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고 A시도당 위원장에게 대한 엄중한 경고와 제지를 요청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대표단은 경청을 했고 특별한 의견을 내지 않았다. 그래서 여 대표는 본인이 해당 시도당위원장에게 엄중하게 경고를 하겠다고 말하고 유출을 하지 말아달라는 당부와 함께 회의는 종료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21일, 22일 강 전 대표는 이 사안에 대해선 성추행이라고 여기진 않는다는 입장이었고 대선 시기의 특수성으로 책임 단위에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하는 한다는 의지가 분명했다"고 재확인했다.

배 위원장은 "지난해 11월25일 A시도당 위원장이 제게 연락이 와서 자신의 행동이 성추행인지 질문했다. 그래서 저는 '강 전 대표가 성추행이라 느끼고 있지 않았고 그럴 의도가 아니었을 것이라 말했다'고 전달해줬다"며 "A시도당 위원장은 또다시 전문가 의견으로서 어떤 소견인지 물어 '당사자가 그렇게 느끼지 않았다는 게 중요하다. 상대방의 의도가 있었다는 건 당사자가 제일 잘 아니 성추행이라 판단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답변은 당시의 강민진 전 대표가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를 근거로 답변한 것"이라며 "앞서도 밝혔듯이 피해자는 언제든지 다른 판단과 해석은 가능하기 때문에 이후 강 전 대표가 다른 판단이나 입장의 변화를 인식했다면 답변은 달라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도 여전히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지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의 상황에 대한 저의 행동이나 판단에 대해 성찰하고 있다"며 "제가 책임져야 할 일은 책임지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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