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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롯데에 역전승…SSG는 7점차 못 지키고 무승부(종합)

등록 2022.05.17 23: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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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두산 내야수 김민혁은 포수로 투입돼 6이닝 소화
한화는 삼성 5연승 저지
NC는 단독 최하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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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 KIA 8회초 공격 2사 주자 2루서 소크라테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출루하고 있다. 2022.05.1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사직에서 벌어진 뒷심 대결에서 KIA 타이거즈가 웃었다.

KIA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3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19승19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선발 이의리가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의 역투를 펼친 가운데 장현식이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쑥스러운 구원승을 챙겼다. 5월 들어 완연한 부활을 알린 소크라테스는 결정적인 솔로포 포함 3안타 경기를 펼쳤다.

롯데(20승1무17패)는 믿었던 최준용의 난조로 속 쓰린 1패를 떠안았다. 퇴출 위기에 놓인 선발 스파크맨은 6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KBO리그 입성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해 일단 한숨을 돌렸다.

두 팀은 1회 1점씩 나눠 가졌다.

선공에 나선 KIA가 상대 실책과 김선빈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나성범의 병살타 때 선제점을 뽑았다.

롯데는 1회말 안치홍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곧장 균형을 맞췄다.

타격전이 예상됐던 경기는 6회까지 소강상태를 보였다. 스파크맨은 고비 때마다 더블 플레이를 이끌어내며 이닝을 늘렸고, 이의리는 속구를 주무기로 롯데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7회 KIA가 다시 치고 나갔다.

2사 1,2루에서 박찬호의 내야 땅볼 때 롯데 3루수 한동희의 실책이 나왔다. 중심이 무너진 한동희가 2루로 던진 공이 악송구로 이어졌다. 그 사이 2루 주자 최형우가 홈을 밟았다.

롯데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 않았다. 7회 2사 1,3루 기회를 놓친 롯데는 8회 KIA 필승조 장현식을 괴롭혀 2사 만루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피터스는 초구를 강타해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짜리 역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다시 롯데의 3-2 리드.

하지만 9회는 롯데 홈팬들의 바람과 정반대로 흘렀다. 선두타자 소크라테스가 마무리 최준용의 슬라이더를 노려 동점 솔로포를 때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로 큰 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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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2회말 두산의 마지막 공격이 펼쳐지고 있다. 2022.05.17. 20hwan@newsis.com

최준용은 크게 흔들렸고 KIA는 황대인의 안타, 박찬호의 볼넷으로 흐름을 이었다. 1사 1,2루에서는 류지혁이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로 2루 대주자 김도영의 역전 득점을 이끌어냈다.

막판 경기가 요동친 것은 수원도 마찬가지다.

KT 위즈는 7회까지 LG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해 0-2로 끌려갔다. LG는 여러차례 기회를 날렸지만 켈리가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버티면서 리드를 유지했다.

KT는 8회말 홈런 한 방으로 균형을 맞췄다. 해결사는 역시 박병호.

박병호는 2사 1루에서 정우영의 빠른 공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동점 투런 아치를 그렸다. 150㎞가 넘는 빠른 공이 잘 제구됐지만 높은 집중력의 박병호는 괴력의 밀어치기로 타구를 담장 밖까지 보냈다.

흐름을 탄 KT는 9회 승부를 끝냈다. 1사 1루에서 조용호가 우측 펜스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날렸다. 일찌감치 스타트를 끊은 1루 주자 배정대가 홈을 밟기에 충분했다. 조용호는 동료들과 함께 프로 데뷔 첫 끝내기 안타의 감격을 맘껏 누렸다.

4연패를 끊은 8위 KT는 17승21패가 됐다. 지난주 5승1패로 호시탐탐 선두를 바라보는 LG(23승16패)는 한 주를 힘겹게 시작했다.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9-9로 비겼다.

SSG는 패배, 두산은 승리와 다름 없는 무승부였다. SSG는 25승2무12패로 1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20승1무16패로 단독 3위다.

SSG는 두산 선발 이영하의 난조를 틈타 2회까지 8-1로 크게 앞섰다. 최근 묵직한 구위를 뽐내던 이영하는 2회도 넘기지 못하고 8실점 한 채 자취를 감췄다.

두산이 5회말 1점, 6회 3점을 따라붙을 때까지만 해도 SSG의 승리를 의심하는 시선은 많지 않았다. SSG가 뽑은 7회초 1점은 쐐기점을 의미하는 듯했다. 게다가 두산은 포수 두 명을 다 교체해 내야수 김민혁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하지만 8회말 경기가 완전히 요동쳤다. 두산이 무사 만루에서 보크와 안권수-조수행-김재호의 연속 타점을 묶어 4점을 뽑은 것이다. 스코어는 9-9 동점이 됐다.

두 팀은 연장 12회까지 균형을 깨드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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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2회말 끝에 9대9 무승부를 거둔 양팀 선수들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2.05.17. 20hwan@newsis.com

김민혁은 7회부터 마스크를 쓰고 6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7회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8회부터는 안정적인 포구로 투수들의 호투를 도왔다.

공동 9위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운명은 엇갈렸다.

한화는 안방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3으로 제압했다. 13승26패로 단독 9위다.

이민우가 난세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지난달 23일 KIA에서 트레이드 된 이민우는 이적 후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5회까지 4피안타 1실점으로 잘 버텼다. 시즌 첫 승(1패).

한화는 0-1로 뒤진 4회말 하주석의 투런 홈런으로 우위를 점했다. 7회와 8회에는 상대 실책, 이진영의 홈런으로 4-1까지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9회 오재일의 중전 안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계속된 무사 1루에서 세 타자가 내리 범타로 물러나 고개를 숙였다.

5연승이 무산된 삼성은 20승18패를 기록했다. 백정현은 6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NC 다이노스는 실책 3개를 쏟아내며 키움 히어로즈에 4-11로 대패했다. 시즌 성적 12승27패로 공동 9위에서 단독 최하위로 떨어졌다.

키움은 박준태의 만루포 등으로 6회에만 대거 6점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갈랐다. 최원태가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고 6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를 따냈고, 5번 타자 송성문이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중심을 잡았다.

키움 선발 타자 중 푸이그만 무안타(4타수)에 허덕였다.

NC 선발 송명기는 3⅔이닝 6피안타 4실점(2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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