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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부활한 '득점 1위' 무고사…"득점왕 경쟁 기분 좋다"[K리그]

등록 2022.05.18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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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리그 10, 11호골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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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인천 무고사.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몬테네그로 특급' 무고사(30)가 물오른 골 감각을 뽐내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무고사는 1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두 골을 책임지며 2-2 무승부를 견인했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추가시간엔 환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고, 1-2로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엔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팀을 구했다. 승점 21(5승6무2패)인 인천은 리그 3위다.

이날 10, 11호골에 성공한 무고사는 리그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또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득점 부문 1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김천 상무의 조규성이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9호골을 넣었지만, 격차는 2골 차로 벌어졌다.

동시에 최근 해트트릭을 포함해 2경기 4골을 폭발시킨 제주 유나이티드 주민규(7골)의 추격도 따돌렸다.

올 시즌 엄청난 골 감각을 자랑 중인 무고사다. 13경기 만에 11골을 터트렸는데, 이 기세라면 데뷔 시즌이었던 2018년 기록한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19골)을 넘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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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인천 무고사 페널티킥 동점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유럽에서 뛰다 2018년 인천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선 무고사는 K리그 통산 124경기에서 65골 1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데뷔 첫해였던 2018년 35경기 19골(4도움)로 득점 랭킹 4위에 올랐던 무고사는 지난해인 2021시즌(9골)을 제외하곤 매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었다.

인천이 매년 강등권을 헤매는 팀인 걸 고려하면 무고사의 득점력은 놀라울 정도다.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골을 넣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고사도 지난 시즌은 부진했다.

시즌을 앞두고 몬테네그로에서 휴가를 보내다 코로나19에 확진돼 팀 합류가 늦어졌다. 여기에 격리 기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는 아픔도 겪었다.

결국 시즌 초반 자리를 비워야 했던 무고사는 그해 5월 중순이 돼서야 시즌 첫 골을 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준비부터 달랐다. 동계훈련에 빨리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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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인천 무고사 극장골로 팀을 구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여기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인천이 이명주, 여름, 이용재, 홍시후, 이동수 등 실력파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을 업그레이드해 무고사를 향한 지원 사격도 늘어났다.

조성환 인천 감독도 무고사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구전이 끝난 뒤 조 감독은 "찬스가 났다고 해서 매번 득점을 할 수 있는 건 아닌데 결정적인 순간 기회를 살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팀에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앞으로 더 상대의 견제가 있을 텐데, 전략적으로 팀도 잘 준비하고 본인도 잘 이겨내서 작년에 못 했던 가치를 증명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무고사도 자만을 경계하면서 더 높은 곳에 오르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경기 후 "득점왕 경쟁을 하는 건 기준이 좋고 영광"이라며 "하지만 아직은 과정일 뿐이고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갈 길이 멀기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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