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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에 박정희 전 대통령 합성 사진 올린 프로축구 수원 사과

등록 2022.05.18 12: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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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지난 16일에 박정희 전 대통령을 패러디했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서울=뉴시스]박정희 전 대통령과 합성한 수원 구단 마스코트 아길레온. (캡쳐=수원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서울=뉴시스]박정희 전 대통령과 합성한 수원 구단 마스코트 아길레온. (캡쳐=수원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패러디했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수원 구단은 지난 16일 마스코트인 아길레온이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에서 3년 연속 반장으로 선출되자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박 전 대통령을 패러디한 게시물을 올렸다.

사진에는 박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인 '내 인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를 패러디한 '내 一生(일생) K리그의 榮光(영광)을 爲(위)하여'라는 문구가 적혔다.

또 아길레온을 박 전 대통령 사진과 합성했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이 올라오자 논란이 일어났다. 게시물을 올린 날이 박 전 대통령이 주도한 5.16 군사 정변이 일어난 날이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K리그1 수원 사과. (캡처=수원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서울=뉴시스]K리그1 수원 사과. (캡처=수원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여론의 뭇매를 맞자 수원 구단은 고개를 숙였다.

수원은 "16일 구단 SNS에 게시된 마스코트 반장선거 당선 이미지로 인해 구단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깊은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향후 SNS 운영 시 더 엄격한 기준과 철저한 검토를 통해 이와 같은 일이 절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사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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