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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하세병, 춤추는 문화재…통영 문화재야행 6월3일 개막

등록 2022.05.18 13: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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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거점 7곳에서 8야 18개 세부 프로그램

만하세병, 춤추는 문화재…통영 문화재야행 6월3일 개막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통영시가 주최하고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2 통영 문화재 야행'이 '만하세병(挽河洗兵)-춤추는 문화재'를 주제로 오는 6월 3~5일 열린다.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에서 윤이상기념공원까지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7개 문화유산 거점구역에서 공연, 전시, 체험, 마켓 등 8야(夜) 18개 세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문화재야행은 문화재가 밀집된 지역을 거점으로 지역의 특색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재 야간 관람(개방), 체험, 공연, 전시 등 문화재 야간문화 향유 문화재청 지원사업이다.
 
문화재청 지원사업은 2016년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라는 주제로 처음 시작됐고, 통영은 2019년도에 선정되어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3년차인 2021년부터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있다.
 
문화재야행은 야경(夜景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야로(夜路 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 밤에 듣는 역사이야기), 야화(夜畵 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說 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식(夜食 밤에 즐기는 음식), 야시(夜市 진상품·장시 이야기), 야숙(夜宿 문화재에서 하룻밤) 등 8야로 구성되어 있다.

통영의 대표 역사문화관광자원 문화재인 통영 세병관의 명칭은 '은하수를 끌어와 병기를 씻는다'는 중국 시인 두보의 '만하세병'에서 유래했다.

주행사장인 세병관 *재판매 및 DB 금지

주행사장인 세병관  *재판매 및 DB 금지

밤하늘의 은하수와 평화로운 삶에서의 문화예술 활동이 문화재야행의 취지에 부합하고 예술의 도시, 관광의 도시, 통영 문화재의 역동성을 표현하기 위해 '만하세병-춤추는 문화재'를 주제로 정했다.

올해 통영 문화재 야행은 거점 문화재인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을 중심으로 문화재와 박물관, 미술관 등 주변 문화시설을 연계한 야간개방 프로그램, 역사체험 시연 프로그램, 전통놀이·전통음식·전통문화 숙박체험 등을 통해 모두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도록 기획 및 연출한다.

지난해 통영 문화재 야행의 프로그램을 한국의 전통 색상인 오방색을 활용하여 통제영 거리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5개 구역으로 나눠 운영하였다면, 올해는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에서 통제영 거리, 통영중앙동우체국, 항남1번가 초정거리, 통영시립박물관, 윤이상기념공원까지 약 1.7㎞구간의 동선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윤이상기념공원 등 유명 예술인의 삶의 터전을 돌아보며, 생애와 활동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스탬프 투어와 연계하여 참여도에 따라 상평통보와 서호전통시장 할인권, 통영밤바다 해상투어 승선할인권, 통영VR체험권 등 체험 상품을 제공한다.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통영 문화재 야행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조차 참여를 제한하였던 만큼 올해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많이 참여하여 역사문화와 전통예술의 도시 통영의 위상을 높이는 축제로 만들어가기 위해 모든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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