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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출신 감독도 흐뭇 "민혁이가 잘 잡더라고요"

등록 2022.05.18 16: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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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두산 1루수 김민혁, 전날 포수로 급하게 나서 6이닝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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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두산 내야수 김민혁이 포수 미트와 마스크를 착용한 후 포수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두산은 5회초를 앞두고 주전 포수 박세혁을 박유연으로 교체했지만 박유연이 6회말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을 당한 후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엔트리에 남은 포수가 없어 결국 야수 중 한 명인 김민혁이 포수 마스크를 써야 했다. 2022.05.1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잘 하더라고요."

포수 마스크를 쓴 내야수 김민혁을 두고 김태형 감독도 칭찬을 건넸다.

김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전날 포수로 출전했던 김민혁에 대해 "잘 잡더라. 포수 경험이 있다고 해서 썼는데 생각보다 잘했다"고 말했다.

하루 전 SSG전에서 대타로 출장한 김민혁은 7회초부터 포수로 변신했다. 1루가 주포지션이지만 포수 자원인 박세혁과 박유연이 모두 중도 교체되면서 중학교 때까지 포수를 봤던 김민혁이 투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김민혁은 출전 직후인 7회 낙차 큰 변화구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8회부터는 제법 안정적으로 안방을 지켰다. 투수들과 김민혁의 조합이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막아준 덕분에 두산은 1-8로 뒤지던 경기를 9-9로 비길 수 있었다.

김 감독은 "투수들이 (김민혁이 있어서) 낮게 던지면 안 되니 정면 승부를 한 것이 잘 통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1군 콜업 첫 날부터 강한 인상을 심어준 김민혁은 이날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전날 좋은 기억을 잊지 말라는 사령탑의 배려도 깔려있다.

김 감독은 "(김)재환이가 수비를 나간다고 했고, 상대 선발이 좌완이니 어제 기운이 어떤지 싶어서 내보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거포 유망주로 꼽혔던 김민혁은 기대만큼 성장세를 보이진 못했다. 아직 타격이 완성되지 않은 탓이다.

"타이밍 잡는 것은 작년과 똑같다. 지금까진 1군에서 통할 수 있는 스윙은 아니다. 상체 움직임이 너무 크다"고 지적한 김 감독은 "항상 0B-2S에서 타격을 시작한다. 경기에 나갈 기회가 없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자주 보면 좋아질 수 있으니 몇 경기 지켜볼 것"이라며 당분간 기회를 부여할 뜻을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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