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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작년 10억명에 코로나 백신·치료제 공급…제약기업 ESG 진화

등록 2022.05.19 06:30:00수정 2022.05.19 07: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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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약업계, 지속가능경영 핵심 ESG에 집중
화이자, 6가지 ESG 집중영역 선정 및 세부과제 실천
공중보건 위기 속 빠른 신약 개발로 백신 179개국 공급
머크, 가족지배구조·기업지배구조로 이원화
동아쏘시오그룹, 사회적 가치 담은 경영 전략 구체화
종근당, 윤리경영·상생협력 등 부문별 실천방향 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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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화이자 ESG 성과 하이라이트 (사진=한국화이자제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지속가능한 기업 경영의 핵심 트렌드로 떠올라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평가하는 핵심 지표가 됐다.

제약업계는 환자를 위한 의약품 개발, 생명 수호 등 사회적 가치를 내포하는 산업군으로, ESG 경영 도입이 특히나 중요하다. 이에 제약기업들은 적극적으로 나서 ESG 위원회 설치, ESG 리포트 발간, ESG 관련 사회공헌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화이자는 최근 글로벌에서 발표한 ‘2021 ESG 리포트’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공급을 ESG 중 사회 영역 활동으로 소개했다. 화이자는 백신과 치료제를 빠른 속도로 개발해 이 중 백신을 올해 5월 1일 기준 179개국에 공급했다. 화이자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속도로 코로나19 백신·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기업 목표와 ESG 경영을 꼽았다.

화이자의 기업 목표는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이다. 화이자는 기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ESG 관련 6가지 집중영역을 선정하고, 각 영역별로 세부 실천과제를 구체화했다. 사회 측면의 집중영역은 ‘의약품 혁신’ ‘의약품의 공평한 접근성’ ‘다양성·평등·포용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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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ESG 경영의 6가지 집중분야 중 사회 분야 3가지 - 의약품 혁신, 다양성‧평등‧포용성, 의약품의 공평한 접근성 (사진=한국화이자제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 확진자의 폭증 속에서 공중보건 위기를 해결하고자 ‘의약품 혁신’을 실천해, mRNA 기반의 백신과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선보였다.

동시에 ‘의약품의 평등한 접근성’과 ‘다양성·평등·포용성’의 실천을 위해 세계 각국 정부 및 UN 등 국제기구와 협력했다. 지난 해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의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COVAX) 공급량의 25% 이상인 약 2억5000만 도즈의 코로나19 백신을 중·저소득층 국가에 공급했다. 화이자의 ‘2021 ESG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치료제를 사용한 환자는 약 10억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작년 8월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 협회가 발표한 ‘2021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및 기업 100’ 리스트에 코로나19 대응으로 두각을 드러낸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화이자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무탄소·저탄소 기술 투자와 폐기물·취수량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에 나섰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여성임원 비율의 제고, 다양한 인종을 포함한 이사회 구성 등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심으로 기업 구조를 개선했다.

글로벌 제약사 머크(Merck)의 경우 지배구조 측면에서 이목을 끈다. 머크는 창립가문이 13대에 걸쳐 소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올해로 창립 354년을 맞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제약기업이다. 머크는 가족지배구조와 기업지배구조로 이원화해 사안에 따라 체계적으로 의사결정하고 투명한 이사회를 운영하는 등 지속가능한 경영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선 에너지 효율화 및 기후 보호 프로그램인 에디슨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배출량 감축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지사도 참여해 성과를 냈고, ISO50001(국제표준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

국내사 중 동아쏘시오그룹의 3개사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사회적 가치를 담은 경영 전략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작년 6월 동아쏘시오홀딩스가 2020년 그룹 통합보고서인 ‘가마솥’(GAMASOT)을 발행했고, 2020년에는 사회구성원에 대한 나눔 가치 실현을 위해 ‘동아쏘시오그룹 사회책임협의회’를 신설했다. 특히 환경 부문에서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했으며, 지구회복 자원순환 회복캠페인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종근당 역시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받았다. ESG 경영을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는 목표를 두고 윤리경영, 상생협력, 인재경영, 지배구조, 사회공헌, 소비자중심경영으로 나눠 각 실천 방향을 정립했다. 특히 사회 영역에서 A+ 등급을 받았다. 2011년부터 문화예술나눔 활동을 펼치면서 전국 병원을 방문해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 ‘키즈오페라’를 진행하고, 장학사업도 진행 중이다.

일동제약은 환경 영역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2020년부터 제품의 포장 재질 및 형태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개선한 그린에코패키지를 도입했다. 대상 제품을 확대해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굿네이버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국사랑나눔협의회의 ‘지역사회 취약계층 건강증진 사업’에 동참해 영양제를 기부했다. 소외계층 기부, 자연재해 등 탄력적으로 운용되는 ‘임직원 급여공제 기금’을 통해 임직원 참여를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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