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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지공사 "경기 화성·서울 강서, 수도권매립지 1년치 할당량 초과"

등록 2022.05.18 17: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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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지공사 "경기 화성·서울 강서, 수도권매립지 1년치 할당량 초과"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최근 경기 화성시와 서울 강서구의 수도권매립지 1년치 반입총량이 초과됐다고 18일 밝혔다.

경기 화성시는 올해 반입총량 8930t을 할당받았지만 지난 15일 기준 9994t(111.9%)을 매립했고, 같은 기간 서울 강서구도 할당량 5188t을 초과한 5568t(107.3%)을 매립했다.

매립지공사는 화성시의 동탄신도시와 강서구의 마곡지구 신규 입주에 따라 쓰레기 배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경기 양평군(84.1%)·용인시(81.5%)와 서울 강남구(81.1%)도 할당량의 80% 이상을 매립해 총량 초과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앞서 공사는 2026년 생활쓰레기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매년 매립량을 5%씩 줄이는 '매립총량제'를 지난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연말까지 매립총량을 초과한 지자체는 초과량에 따라 120~200%의 가산금과 5~10일의 반입정지 벌칙이 부과된다.

올해는 2018년 매립량의 82% 수준인 총 57만8907t이 지자체 59곳에 할당됐으며, 지난 15일 기준 총반입량은 25만4385t(43.9%)이다.

이희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반입부장은 "소각시설 노후화, 시설용량 부족 문제로 소각해야 할 쓰레기들이 수도권매립지로 오고 있다"면서 "지자체마다 소각시설 신·증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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