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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 중간급도 '尹라인'…대장동 팀장은 한직으로

등록 2022.05.18 19: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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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친정부' 거론 김태훈 4차장 부산고검으로
'조국 수사' 담당한 고형곤, 새 4차장 임명
박영진·박기동 차장도 윤 대통령과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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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이정수 지검장을 비롯한 간부 검사들이 지난달 26일 청사 브리핑실에서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중재안관련 설명회를 하고 있다. 2022.04.2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기상 박현준 기자 = 18일 단행된 검찰 인사로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도이치모터스 사건 등 굵직한 수사를 지휘할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에 윤석열 대통령 측 인물들이 대거 발탁됐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6시께 검찰 인사를 발표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임명된 지 하루만으로, 총 38명이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들은 오는 23일부터 새로운 부임지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이번 인사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들의 교체다. 최대 규모의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는 도이치모터스 사건,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겸 계양구을 국회의원 후보와의 관련성이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등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에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로 발탁된 고형곤(52·31기) 포항지청장은 이들 수사를 맡고 있는 반부패강력부를 지휘하게 된다. 고 지청장은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근무한 바 있고,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일 때 특수2부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조국 수사를 담당했던 고 지청장은 이후 지방으로 좌천성 인사를 받았다.

2차장에 임명된 박영진 의정부지검 중경단 부장검사는 채널A사건 당시 대검 형사1과장으로서 중앙지검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 대검 측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역할을 한 바 있다. 박 부장검사는 한 장관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유리한 증언을 한 바 있다.

3차장으로 발탁된 박기동 원주지청장도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일 때 대검에서 근무하며 윤 대통령을 보좌했다. 2019년 대검 정책기획과에 파견돼 검찰개혁추진 2팀장으로 정책 연구를 맡다가 2020년 8월부터는 형사정책담당관으로 밝탁됐다. 박 지청장은 윤 대통령의 인수위에 참여하기도 했다.

반면 이들과 교체되는 현 차장검사들은 모두 한직으로 분류되는 보직을 받게 됐다.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수사팀을 이끌던 김태훈(51·30기) 4차장검사는 부산고검 검사로 자리를 옮긴다. 그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감찰을 주도하는 등 친정부 인사로 거론된다.

박범계·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대변인을 맡았던 박철우(51·30기)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와 진재선(48·30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구고검 검사로 전보됐다.

대검 감찰1과장과 3과장에 임명된 정희도(56·31기) 서울동부지검 중경단 부장검사와 배문기(49·32기)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도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된다.

배 부장검사는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일했고, 윤 대통령과 중앙지검에서 같이 근무한 이력도 있다. 정 부장검사는 추·박 전 장관 시절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를 통해 다수의 비판글을 올린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 park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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