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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영화 추진하던 MB 세력 돌아와…막아달라"(종합)

등록 2022.05.18 19: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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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尹정부 'MB맨' 겨냥…전통 지지층 자극 의도
"인천공항 민영 팔아먹겠다고…철도·수도"
"필리핀 전기료 70만원, 맹장수술 1천만원"
SNS에도 올려…국힘 "민영화 얘기 안 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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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인천 동구 현대시장에서 시민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5.18. dy0121@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권지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18일 "이제 민영화를 추진하던 그 정치세력들이 되돌아왔다"며 윤석열 정부를 비난했다.

윤석열 정부 내각과 대통령 비서실에 이명박(MB) 정권 출신 인사들이 대거 포진한 것을 상기시키며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을 자극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 해경청 인근 상가 순회 중 즉석연설을 통해 "신박한 얘기를 하나 해야겠다. MB 때 민자 유치의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기반시설이 민간으로 넘어갔는지 아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는 공항을 민영화해 팔아먹겠다고 한다. (지분) 40% 팔고, 50% 팔고 조금만 더 팔면 되는 것"이라며 "전기 민영화도 얘기한다. 수도, 하수도, 철도도 할 거다. 철도도 원래 SRT 팔아먹으려고 분할해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분 40%를 민간에 팔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랬으면 좋겠다"고 답한 것을 겨냥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여기에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지난 2010년 인천공항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는 법안을 발의한 것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인천공항이 민영화되면 누가 피해 보느냐. 인천시장으로 민영화 찬성하는 사람이 들어오면 바로 민영화될 것"이라며 "누가 민영화에 찬성하고 있는지 한번 보시라. 전에 인천공항 민영화를 누가 막았나 보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전기요금 필리핀에서 70만원씩 낸다지 않느냐. 맹장수술도 1000만원 달라고 한다. 의료민영화, 공공 의료가 다 망하고 민영화되면 돈 안주면 치료도 못한다. 맹장수술에 1000만원 어떻게 하느냐"며 "민영화 절대로 안 된다. 여러분이 막아달라"면서 구호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어 "전기, 공항, 철도, 수도, 가스, 의료 민영화하면 우리 죽는다"고도 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전기, 수도, 공항, 철도 등 민영화 반대'라는 단문의 메시지를 올린 바 있다.

이에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님, '우리 대한민국의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전기, 수도, 공항, 철도를 민영화하겠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다"고 반격에 나섰다.

그러면서 "대체 어디서 누구랑 섀도우 복싱을 하시는 건가. 설마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찌라시 수준에도 못 미치는 선동 문구에 장작 넣는 건가"라면서 "유치한 반지성주의 선동을 멈추달라. 저희는 민영화 이야기 꺼낸 적도 없다"고 꼬집었다.

또한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을 겨냥해 "매년 5조씩 누적되고 있는 한전의 적자 빚을 어떻게 갚아나갈지 함께 머리를 맞대 달라. 그게 전직 여당으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양심"이라고 비꼬았다.

박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서도 "이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이 주장하지도 않은 전기 등 민영화에 '반대한다'며 적반하장 탈원전 실패의 끔찍한 결과까지 선동의 도구로 삼고 있다"면서 "후안무치 '섀도우 복싱'이자 무책임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원색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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