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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설리번-中양제츠 통화…"지역 안보·비확산에 초점"

등록 2022.05.19 01:31:06수정 2022.05.19 07: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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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바이든 한일 순방 앞두고 통화…논의 의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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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신화/뉴시스]지난 3월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왼쪽 라인 첫번째)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오른쪽 라인 첫번째)이 회담을 갖고 있다.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 사태, 미중 관계, 대만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2022.05.1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의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중국의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이 18일(현지시간) 통화를 가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을 코 앞에 두고 이뤄져 논의 의제에 관심이 쏠린다.

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양 측이 이날 통화를 가지고 "3월14일 (이탈리아) 로마 회담에서 열린 회담에 이은 이번 통화는 지역 안보 문제와 비확산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또한 "설리번 보좌관과 양 정치국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관계의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했다.

앞서 지난 3월14일 설리번 보좌관과 양 정치국원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7시간에 걸친 회담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통화는 회담 후 약 2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백악관이 보도자료에서 양 측의 통화 의제를 '지역 안보 문제와 비확산 문제'로만 밝히고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으나, 최근 북한의 잇따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과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북한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대북 지원 부분도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북한과 방역 협력을 강화하겠다면서 필요하다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지난 13일 밝힌 바 있다. 반면 지난 17일 미국은 북한 상대 백신 공급을 지지한다면서도, 자국이 백신을 공유할 계획은 없다며 직접적인 지원에는 선을 그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나눴을 논의에 대해서도 주목된다.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위를 올리는 한편 중국의 러시아 지원 가능성에 대해 강력히 경고해왔다.

특히 이번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에 앞서 실시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4일 한일을 순방한다. 20~22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후 22~24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와 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미국·호주·인도·일본 안보 협의체 쿼드(Quad)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은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방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양 정치국원은 지난 16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 기고문에서 미국을 겨냥해 "일부 개별국가들은 중국 억제를 전략목표로 세우고, 중국이 거둔 큰 성과와 국제 평화와 발전에 한 특별한 기여를 무시했다"면서 "그들은 냉전적 사고방식과 이데올로기 편견을 갖고 허위 정보를 확산시키며 중국을 공격하고 '소그룹'을 만들어 진영 간 대립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중국 주변의 안보와 안정을 파괴하고 중국의 중대한 핵심이익을 훼손한다"면서 "이런 시도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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