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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과 '황홀경'

등록 2022.05.19 15: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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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위부터)국악관현악 '금잔디'와 '영원한 왕국' 미디어아트 아이디어 스케치. (사진=국립국악관현악단 제공) 2022.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제2의 백남준'으로 불리는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과 함께 무대를 펼친다.

6월15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오르는 관현악시리즈Ⅳ '황홀경'에서는 미디어아트 장르와 협업을 선보인다.

공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위촉 초연작 중 악단의 정체성과 예술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 레퍼토리 다섯 곡으로 구성했다.

1부 첫 곡은 궁중 의식이나 잔치 때 연주하던 '연례악(宴禮樂)' 중 하나인 '취타' 선율과 장단을 소재로 한 '취(吹)하고 타(打)하다'다. 2019년 '3분 관현악'에서 초연한 작곡가 김창환의 작품이다. 다음 곡은 '2020 겨레의 노래뎐'에서 초연한 작곡가 장석진의 '초토(焦土)의 꽃'이다. 마지막은 '2014 리컴포즈'에서 초연한 벨기에 작곡가 보두앵 드 제르의 북청사자놀음을 소재로 한 'The Lion Dance'가 연주된다.
 
2부는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과의 협업 무대다. 이이남은 디지털을 매개로 당대 고전 회화를 현대적인 관점과 이슈, 문화와 접목해 재해석하고 AR·VR·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창작활동을 이어온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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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립국악관현악단 '황홀경' 무대를 함께하는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사진=국립국악관현악단 제공) 2022.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이남이 직접 선정한 국악관현악 '금잔디'와 '영원한 왕국'을 미디어아트와 결합해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김대성이 작곡한 '금잔디'는 2019년 '내셔널&인터내셔널'에서 위촉 초연했다. 중국 요동지역의 고구려 산성을 답사하던 중 발견한 한 송이의 꽃을 험난한 역사를 견뎠던 고구려인과 오늘날 민중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삼아 작곡한 곡이다.

'영원한 왕국'은 작곡가 김성국의 작품으로 '2016 상주작곡가: 김성국·정일련'에서 위촉 초연했다. 작곡가가 우연한 기회에 마주한 북한 평안남도의 고구려 고분인 '강서대묘' 내부에 그려진 벽화 '사신도(四信圖)'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

미디어아트는 흩날리는 꽃잎, 빛으로 구현된 역동적인 '사신도'의 움직임 등 실제와 환영을 넘나드는 시청각적 황홀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60인조 국악관현악단이 선사하는 웅장한 라이브 선율과 높이 12m 해오름극장의 음향반사판 위에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활용해 생생하게 그려진다. 지휘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부지휘자인 박상후가 맡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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